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부채 84억 달러 돌파… 5월 호텔 매각 완료 후 위탁운영 전환
메리어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8년 발생한 스타우드 예약 데이터베이스 해킹 사고와 관련해 미국 소비자 원고들과 조정(mediation)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메리어트는 이 소송과 관련해 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올해 2분기 말(6월 30일) 기준 추정 손실에 대한 충당부채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충당부채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2025년 미국 제4순회 항소법원이 소비자 원고단의 집단 소송 승인 결정을 두 번째로 뒤집은 이후, 일부 원고들은 뉴욕 주 법원에 개별적으로 소송을 제기해 금전적 손해배상 등을 청구한 상태다. 메리어트 측은 캐나다에서도 관련 소송이 계류 중이며, 법적 판단이나 합의 결과에 따라 기록된 금액을 초과하는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그 규모를 합리적으로 추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부채 84억 달러 돌파
메리어트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들의 포인트 적립에 따른 부채도 크게 늘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메리어트의 고객 충성도 프로그램 관련 총 부채는 84억 4400만 달러로, 지난해 말(79억 9200만 달러) 대비 4억 52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회원들이 적립한 포인트가 증가한 것을 반영한다. 이 중 단기 상환이 예상되는 유동부채 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1억 8300만 달러 늘어난 36억 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미국·캐나다 호텔 매각 완료 및 우발 채무 현황
한편, 메리어트는 지난 5월 미국 및 캐나다 지역의 호텔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4월 해당 호텔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하고 6800만 달러의 자산 손상차손을 기록한 바 있다. 메리어트는 매각 완료와 동시에 해당 호텔을 계속 운영하기 위한 장기 위탁 관리 계약을 체결하며 자산 경량화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했다.아울러 메리어트가 보유한 채무 보증 등 우발 채무 규모도 공개됐다. 6월 30일 기준 메리어트가 1차 의무자로서 부담하는 부채 상환 및 영업이익 보증 등의 최대 잠재적 미래 자금 지원 금액은 총 2억 1400만 달러이며, 이와 관련해 재무제표에 기록된 부채는 9800만 달러다. 이 중 7000만 달러 규모의 영업이익 보증은 대상 호텔이 개장하고 운영을 시작하는 등의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 발효될 예정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미국 메릴랜드주 베스에스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48개 국가 및 영토에서 1만 개 이상의 자산을 운영 및 프랜차이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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