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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 2026-08-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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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후안 베이슨 로열티 트러스트, 2분기 분배금 미지급…누적 초과생산비용 925만 달러로 증가

공시팀 기자

입력 2026-08-14 09:02

천연가스 가격 약세 지속…200만 달러 한도 신용공여로 운영비 조달하며 '계속기업' 불확실성 직면

산 후안 베이슨 로열티 트러스트, 2분기 분배금 미지급…누적 초과생산비용 925만 달러로 증가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멕시코주 산 후안 분지의 석유 및 가스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분배하는 산 후안 베이슨 로열티 트러스트(SAN JUAN BASIN ROYALTY TRUST, NYSE:SJT)가 천연가스 가격 약세와 초과생산비용 누적으로 인해 올해 2분기에도 주주 분배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회사는 신용공여 한도를 통해 운영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나, 향후 1년 내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산 후안 베이슨 로열티 트러스트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및 상반기(1~6월) 동안 신탁이 수취한 로열티 수익은 0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분배가능소득은 19만 3,957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주당 분배가능소득 역시 마이너스(-) 0.004161달러로 전년 동기(-0.003493달러)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상반기 누적 분배가능손실은 55만 6,663달러(주당 -0.011943달러)에 달했다.

초과생산비용 925만 달러로 급증…분배금 재개 걸림돌

이 같은 분배금 미지급 사태는 주요 운영사인 힐코프 산 후안 L.P.(Hilcorp San Juan L.P., 이하 힐코프)가 청구한 생산 및 개발 비용이 가스 판매 매출을 초과하면서 발생한 '초과생산비용(Excess Production Costs)' 때문이다. 힐코프가 진행한 수평 우물 2개 시추 작업과 관련해 대규모 설비 투자 및 운영 비용이 발생한 반면, 가스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6월 30일 기준 누적 초과생산비용은 925만 8,749달러(신탁 귀속분 694만 4,062달러)로, 지난 1분기 말 기준 618만 6,819달러(신탁 귀속분 464만 115달러)에서 307만 1,930달러 증가했다. 신탁 측은 누적 초과생산비용이 전액 회수되고 신탁 부채가 완납되는 한편, 최소 200만 달러의 현금 예비비가 재적립될 때까지 힐코프로부터 로열티 수익을 받지 못하며 주주 분배금 지급도 중단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탁은 지난 7월 21일에도 초과생산비용과 가스 가격 약세를 이유로 월간 분배금을 선언하지 않았다.

신용공여로 연명하는 신탁…계속기업 의문 제기

로열티 수익이 끊기면서 신탁은 행정 비용 등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외부 차입에 의존하고 있다. 신탁은 지난해 5월 21일 텍사스 은행(Texas Bank)과 200만 달러 한도의 신용공여(Line of Credit) 약정을 체결했다. 이 신용공여의 만기는 2027년 5월 21일이며, 금리는 프라임 레이트에 1%를 가산한 연 6.75%(6월 30일 기준)다.

올해 6월 30일 기준 신용공여 잔액은 944,471달러로 늘어났으며, 현금 예비비는 4,019달러 수준으로 바닥을 드러냈다. 수탁법인인 아젠트 트러스트 컴퍼니(Argent Trust Company)는 보고서를 통해 "신탁 부채를 상환하기 위한 소득 결손이 예상됨에 따라, 재무제표 발행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탁이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상당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공식 언급했다.

올해 개발 계획 조정 및 과거 정산금 분쟁 지속

한편, 힐코프는 올해 산 후안 분지 자산에 대해 약 1,400만 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 계획을 수립했으나 시추 일정을 일부 조정했다. 당초 계획된 9개의 수직 우물 시추 프로젝트 중 5개가 일정 변경으로 제외되면서 약 45만 달러의 예산이 줄었다. 나머지 4개 수직 우물 중 2개는 완공됐고, 1개는 진행 중이며, 1개는 외부 연결 및 가스 흐름 개시를 대기 중이다. 힐코프는 올해 상반기 동안 총 403만 2,994달러의 자본 지출을 집행했다.

과거 정산금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힐코프는 올해 2월,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생산량 배분 재조정 결과에 따라 347만 2,228달러(신탁 귀속분 -260만 4,171달러)의 소급 감액 조정을 반영했다. 이에 대해 신탁의 공동 감사인들이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 앞서 동일 기간(2017~2020년)에 대한 과소지급분이 확인되면서 지난 2023년 힐코프가 신탁에 103만 7,093.45달러를 지급한 바 있어, 이번 소급 감액 조정을 둘러싼 정밀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산 후안 베이슨 로열티 트러스트는 1980년 설립된 미국 텍사스법상의 명시 신탁으로, 뉴멕시코주 산 후안 분지 내 석유 및 가스 생산 자산에서 발생하는 순수익의 75%에 대한 로열티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수탁 관리는 아젠트 트러스트 컴퍼니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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