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에서만 2억 8515만 달러 평가손실 발생…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 확대
이번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가상자산 관련 평가손실이다.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 가상자산 자산에서 2억 8514만 9000달러의 미실현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는 관련 손실이 없었다. 2분기 매출은 241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 637만 8000달러 대비 62.1%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70만 8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209만 5000달러 손실) 대비 적자폭을 일부 줄였다. 주당순손실(EPS)은 기본 및 희석 기준 1.68달러로, 전년 동기 0.49달러 대비 적자가 늘었다.
상반기 누적 순손실 5억 달러 돌파
올해 상반기(26주간) 누적 실적 역시 가상자산 손실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712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 1189만 2000달러 대비 감소했다. 누적 순손실은 5억 104만 9000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1197만 6000달러 순손실) 대비 적자폭이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가상자산 미실현 평가손실은 6억 3345만 달러를 기록했다.재무 상태를 살펴보면 2026년 6월 27일 기준 회사의 총자산은 7억 2413만 9000달러로, 지난해 말(12억 1945만 5000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상자산(Cryptocurrency assets)의 공정가치가 지난해 말 10억 5466만 3000달러에서 4억 2128만 3000달러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총부채는 4838만 1000달러로 지난해 말(6025만 3000달러) 대비 감소했다.
유동성 우려와 WLFI 토큰 활용 계획
AI 파이낸셜은 반복적인 영업손실과 함께 2026년 6월 27일 기준 유동부채(2486만 7000달러)가 유동자산(1491만 7000달러)을 초과해 약 995만 달러의 운전자본 결손(working capital deficit) 상태에 놓여 있어 상당한 유동성 우려가 제기된다고 언급했다.다만 회사는 보유 중인 72억 8358만 5650개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 토큰을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토큰은 대출 거래의 담보, WLF 프로토콜 스테이킹, 대출 거래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지난 2026년 8월 12일부로 전면 전송(transferable)이 가능해졌다. 회사는 현재 WLFI 토큰의 시장 가치를 바탕으로 향후 최소 12개월 동안 운영 자금을 조달하고 의무 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과 재정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AI 파이낸셜은 지난 4월 28일부로 사명을 기존 '알트5 시그마 코퍼레이션(Alt5 Sigma Corporation)'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나스닥 거래 티커 역시 'ALTS'에서 'AIFC'로 변경했다. 또한 바이오테크놀로지 부문을 중단 영업으로 분류하고 자회사 알리아 테라퓨틱스(Alyea Therapeutics Corporation)의 스핀오프를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20일에는 블록 스트리트(Block Street Corp.)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교환 계약을 체결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AI 파이낸셜은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가상자산 결제 게이트웨이인 'ALT5 Pay'와 다중 통화 결제 솔루션 'Mswipe'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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