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15% 주주 배정 분사 계획… 세무·행정 절차로 일정 연기
ABVC 바이오파머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 보충서(Form 424B4)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월 22일 자회사 바이오키 케이맨과 분할 및 배분 계약(SDA)을 체결했다. 바이오키 케이맨은 지난 6월 25일 자로 미국 증권거래법상 독립된 보고 기업으로 등록이 효력을 얻었다. ABVC 바이오파머는 바이오키 케이맨의 보통주 약 450만 주(발행주식총수의 약 15%)를 기존 주주들에게 프로라타(비례) 방식으로 배분할 계획이다. 분사 완료 후 ABVC 바이오파머는 바이오키 케이맨 지분 약 85%를 보유하며 지배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당초 주식 배분 예정일은 8월 3일이었으나 세무, 행정 및 규제 관련 미결 사항으로 인해 연기됐으며, 변경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공시는 같은 날 발표한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상반기 순손실 250만 달러 기록… 자금난 지속
함께 첨부된 분기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ABVC 바이오파머는 올해 상반기(1~6월)에 매출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250만 418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 순손실인 327만 7023달러에 비해 손실 폭은 줄었다. 올해 2분기(4~6월) 순손실은 81만 481달러로, 전년 동기(233만 2833달러) 대비 감소했다.회사의 재무 상태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30일 기준 ABVC 바이오파머의 운전자본 결손액(Working Capital Deficit)은 528만 2776달러에 달했다. 상반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유출은 113만 8656달러를 기록했으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68만 1480달러에서 올해 6월 30일 기준 3만 1944달러로 급감했다. 제한된 현금(Restricted cash) 역시 지난해 말 64만 5505달러에서 0달러로 줄었다. 회사 측은 보고서에서 "현재의 재무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향후 사모 및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이나 관계사 및 주주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ABVC 바이오파머는 천연물 유래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UCSF),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 센터(CSMC) 등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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