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97억 7900만 달러·조정 EPS 1.47달러 기록, 시장 기대치 웃돌아
베스트 바이는 27일(현지시간) 실적 공시를 통해 2026년 8월 1일로 종료된 2027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7억 79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94억 3800만 달러)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엔터프라이즈 기준 비교 매출(Comparable Sales)은 4.1% 증가하며 전년 동기 증가율인 1.6%를 크게 웃돌았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4억 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억 5100만 달러) 대비 67.7% 급증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48달러로 전년 동기(0.87달러) 대비 70.1% 늘었으며,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희석 EPS는 1.47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28달러) 대비 14.8% 증가했다.
컴퓨팅·홈시어터가 성장 견인…온라인 매출도 5.1% 증가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국 국내(Domestic) 사업 매출이 90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비교 매출은 4.5% 늘었으며, 카테고리별로는 컴퓨팅과 홈시어터, 그리고 인공지능(AI) 안경 및 트레이딩 카드 등 신규 카테고리가 성장을 주도했다. 반면 전통적인 게이밍 카테고리는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온라인 매출은 30억 달러로 비교 기준 5.1% 증가해 국내 매출 중 온라인 비중이 전년 32.8%에서 33.1%로 상승했다.국내 사업의 총이익률은 24.0%로 전년 동기(23.4%)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마켓플레이스와 베스트 바이 애즈(Best Buy Ads) 사업의 성장, 그리고 약 3400만 달러 규모의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관세 환급에 따른 것이다.
반면 국제(International) 사업 매출은 7억 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비교 매출이 1.8% 감소한 데다 외환율의 부정적 영향이 더해진 결과다. 다만 국제 사업 총이익률은 제품 마진율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21.8%) 대비 상승한 22.3%를 기록했다.
연간 가이드라인 대폭 상향…제이슨 본피그 차기 CEO 선임
베스트 바이는 상반기 실적 호조와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반영해 2027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가이드라인은 기존 412억~421억 달러에서 423억~428억 달러로 높여 잡았다. 연간 비교 매출 증감률 전망치도 기존 -1.0%~1.0%에서 1.9%~3.0%로 상향했으며, 조정 희석 EPS 전망치 역시 기존 6.30~6.60달러에서 6.70~6.90달러로 올렸다. 연간 자본 지출 전망치는 약 7억 5000만 달러로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다가오는 3분기 비교 매출은 1.0%에서 3.0% 범위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조정 영업이익률은 4.1%에서 4.2%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베스트 바이는 경영진 세대교체 소식도 함께 전했다. 코리 배리(Corie Barry) 현 CEO가 수개월 내 퇴임할 예정이며, 후임으로 제이슨 본피그(Jason Bonfig) 현 최고고객·제품·풀필먼트 책임자가 오는 2026년 11월 1일부로 신임 CEO에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베스트 바이는 2분기 중 주주 환원을 위해 배당금 2억 300만 달러 지급과 자사주 3600만 달러 매입을 포함해 총 2억 39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올해 누적 주주 환원 규모는 4억 4100만 달러다. 회사는 올해 총 3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0.96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을 승인했으며, 이는 9월 17일 기준 주주에게 10월 8일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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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