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억 1100만 달러로 1% 감소…RTD 포트폴리오 20% 성장이 방어
매출은 9억 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으며, 자체 기준(organic basis)으로도 1% 줄었다. 영업이익은 2억 5200만 달러로 3% 감소했으나 자체 기준으로는 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억 7600만 달러로 3% 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60.2%로 전년 동기 대비 40베이시스포인트(bp) 개선됐는데, 원가 하락이 이를 이끌었고 환율의 부정적 영향이 일부를 상쇄했다.
로슨 화이팅(Lawson Whiting) 브라운 포맨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은 대체로 기대에 부합했으며 남은 한 해에 대한 자신감을 재확인시켜 줬다"며 "혁신은 여전히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 믹스(New Mix)와 RTD(Ready-to-Drink) 포트폴리오, 잭 다니엘스 테네시 블랙베리의 모멘텀이 다른 사업의 압박을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매출 감소는 코벨(Korbel)과의 유통 관계 종료와 중고 오크통 판매 감소, 데킬라 포트폴리오 부진이 주된 요인이다. 반면 RTD 포트폴리오 매출은 20%(자체 기준 11%) 늘었다. 특히 뉴 믹스가 멕시코의 견조한 수요와 환율 효과, 미국 출시에 힘입어 48%(자체 기준 36%) 급증했다.
브랜드별로는 위스키 매출이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잭 다니엘스 테네시 블랙베리의 해외 출시가 이어졌으나 잭 다니엘스 테네시 허니와 젠틀맨 잭의 감소가 이를 상쇄했다. 데킬라 매출은 12%(자체 기준 13%) 줄었고, 이 가운데 에라두라가 17%, 엘 히마도르가 10% 각각 감소했다. 비브랜드·벌크 매출은 중고 오크통 판매 축소로 61% 급감했다.
지역별 명암…신흥시장만 성장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이 3%(자체 기준 보합) 줄었다. 코벨 관계 종료와 전년도 유통사 전환에 따른 유통 재고 감소, 잭 다니엘스 테네시 블랙베리 물량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선진 해외시장은 독일·프랑스·스페인에서 잭 다니엘스 테네시 위스키 물량이 줄며 6%(자체 기준 8%) 감소했다. 반면 신흥시장은 뉴 믹스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멕시코를 중심으로 11%(자체 기준 9%) 늘었다.배당 82년 연속 지급…채권 3억 4300만 달러 상환
브라운 포맨 이사회는 지난 7월 23일 클래스 A·클래스 B 보통주에 대해 주당 0.2310달러의 정기 분기 현금배당을 선언했다. 배당금은 2026년 9월 3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10월 1일 지급된다. S&P 500 배당귀족지수 편입 종목인 브라운 포맨은 이로써 82년 연속 정기 분기 배당을 지급하고 42년 연속 배당금을 늘리게 됐다.회사는 2026년 7월 7일 만기가 도래한 3억 4300만 달러(3억 유로) 규모의 1.20% 선순위 채권 원금을 상환했다.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억 7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00만 달러 늘었고, 자유현금흐름은 1억 6100만 달러로 3200만 달러 증가했다.
연간 가이던스 유지
브라운 포맨은 2027 회계연도에도 거시경제 압박과 지정학적 불안정이 소비자 행동과 주류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특히 선진국 시장에서 어려운 영업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앞서 발표한 구조조정과 미국 유통사 개편, 잭 다니엘스 테네시 블랙베리 확대를 비롯한 신제품 혁신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연간 전망치는 자체 기준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보합), 자체 기준 영업이익은 3~5% 감소다. 유효세율은 20~22%, 자본적지출(CAPEX)은 6000만~7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브라운 포맨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본사를 둔 주류 기업으로 155년 넘게 주류 브랜드를 키워왔다. 잭 다니엘스 패밀리와 우드포드 리저브, 올드 포레스터, 뉴 믹스, 엘 히마도르, 에라두라, 더 글렌드로낙, 글렌글라사, 벤리악, 디플로마티코 럼, 진 마레, 포즈 진, 샴보르, 슬레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임직원은 약 4900명이며 170개국 이상에서 제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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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