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분기 인수 완료 예정…내년 1분기 클라우드·전력 인프라 부문 분사 계획
플렉스는 EPC 파워를 44억 달러에 인수하는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통상적인 조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4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 완료 후 EPC 파워는 플렉스의 클라우드 및 전력 인프라(CPI) 부문에 편입된다. 플렉스는 이후 2027년 1분기에 CPI 부문을 독립된 상장 기업으로 분사할 계획이다.
2010년에 설립되어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EPC 파워는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지능형 전력 변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어 시스템을 미국 내 엔지니어링 및 제조 역량과 결합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밀도 AI 인프라에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800V 데이터센터 전력 아키텍처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너지 효과 및 재무 전망
EPC 파워는 현재까지 62개국에 걸쳐 15기가와트(GW) 이상의 전력 변환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오는 2027년까지 미국 내 연간 생산 능력을 30G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렉스는 기존의 전력, 냉각 및 컴퓨팅 포트폴리오에 EPC 파워의 전력 변환 기술을 더해 차세대 800V 데이터센터 전력 아키텍처 전환 흐름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재무적으로 EPC 파워는 2026년에 약 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27년에는 약 40%의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두 자릿수 포인트 확대되어 약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바티 아드바이티 플렉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력 밀도 상승과 디지털 인프라의 요구 변화로 인해 전력 아키텍처의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라며 "EPC 파워의 선도적인 전력 변환 및 그리드 형성 기술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포착하고 통합 시스템으로서 디지털 인프라를 설계·인도할 수 있는 역량을 확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수 자금 조달 및 자문사 현황
플렉스는 다양한 금융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 자금을 부채(차입)와 주식 발행을 결합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확약 금융은 씨티(Citi)와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제공한다.이번 거래에서 에버코어(Evercore)가 플렉스의 수석 금융 자문을 맡았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씨티, PJT 파트너스도 금융 자문을 제공했다. 법률 자문은 프레시필즈 LLP(Freshfields LLP)가 담당했다. EPC 파워 측에서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증권이 금융 자문을, 빈슨 앤 앨킨스 LLP(Vinson & Elkins LLP)가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플렉스는 전 세계 30개국에 진출해 있는 제조 및 공급망 솔루션 기업으로, AI 시대에 대응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발열, 스케일 문제를 해결하는 냉각 기술과 IT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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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