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금 1억 5000만달러 및 마일스톤 3000만달러 조건
베라사이트는 2026년 9월 14일 발표를 통해 컨버전트 제노믹스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의 총 거래 규모는 최대 1억 8000만달러에 달한다. 계약 조건에 따라 베라사이트는 선불 현금으로 1억 5000만달러를 지급했으며, 향후 컨버전트 제노믹스의 소변 암 DNA(utDNA) 플랫폼인 '우로앰프(UroAmp)'의 보험 급여 적용 등 주요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3000만달러의 추가 현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베라사이트는 컨버전트 제노믹스의 독자적인 우로앰프 플랫폼을 자사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됐다. 우로앰프는 비근침윤성 방광암(NMIBC) 환자의 치료 반응 모니터링 및 치료 후 추적 관찰 분야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받은 플랫폼이다. 베라사이트는 기존의 디사이퍼 방광(Decipher Bladder) 및 트루MRD(TrueMRD) 검사와 함께 소변, 조직, 혈액을 아우르는 상호 보완적인 방광암 진단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베라사이트는 우로앰프 플랫폼을 활용한 첫 번째 검사법으로 바실러스 칼메트-게랑(BCG) 유도 요법을 마친 환자 중 유지 치료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하는 검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검사의 상용화 시점은 보험 급여 일정에 따라 2028년 말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방광 내 유지 요법 모니터링 및 완치 목적 치료 후 추적 관찰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우로앰프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마크 스테이플리(Marc Stapley) 베라사이트 최고경영자(CEO)는 "방광암 치료법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의료진과 환자들은 여전히 중요한 의사결정 시점에서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우로앰프는 비근침윤성 질환에 특히 적합한 차별화된 소변 기반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베라사이트 측은 이번 인수에 따른 컨버전트의 운영비용을 기존에 제시한 2026년 조정 EBITDA 가이던스에 이미 반영했다며, 가이던스를 현재 시점에서 별도로 수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라사이트는 글로벌 암 진단 전문 기업으로, 환자 개개인의 종양 생물학적 특성을 분석하는 분자 진단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아피르마(Afirma) 갑상선 검사, 디사이퍼 전립선 검사, 프로시그나(Prosigna) 유방암 재발 위험 검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피인수 기업인 컨버전트 제노믹스는 2015년 오레곤 보건과학대학교(OHSU) 및 일루미나 액셀러레이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캘리포니아주 사우스샌프란시스코에서 CLIA 인증 임상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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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