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및 영업비밀 등 6건 소송 전면 취하 예정…유트레피아 PAH 치료제 판매는 유지
합의 조건에 따라 리퀴디아는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에 총 3억 2040만 달러를 지급한다. 먼저 합의 발효일인 10월 13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30일 이내에 순지급금 1억 7500만 달러를 지급한다. 이 순지급금은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가 리퀴디아 측에 지급하는 반독점 소송 관련 대금을 상계한 금액이다. 이어 2027년 1월 31일과 4월 30일까지 각각 7270만 달러씩 총 1억 4540만 달러를 나눠 지급하기로 했다.
리퀴디아는 건조분말 흡입형 치료제 '유트레피아(YUTREPIA, 성분명 트레프로스티닐)'의 폐동맥고혈압(PAH) 적응증에 대한 마케팅과 판매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유트레피아의 라벨에서 간질성 폐질환 관련 폐고혈압(PH-ILD) 적응증을 삭제하는 신청서를 제출하고, PH-ILD 치료 목적의 판촉 및 마케팅 활동은 즉시 영구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6건 소송 취하와 반독점 소송 권리 정리
양사는 리퀴디아의 초기 지급이 이뤄지면 특허, 영업비밀, 계약 위반 등 진행 중이던 6건의 소송에 대해 취하서를 관할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상호 청구권 면제는 합의금 지급과 취하서 제출, FDA의 PH-ILD 적응증 삭제 승인이 모두 충족된 뒤 효력이 발생한다. 리퀴디아는 델라웨어 지법의 특허 판결에 대한 항소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합의 조건 충족을 위해 리퀴디아는 반독점 소송의 수익 배분권과 소송금융 권리를 가진 당사자들과도 별도 합의를 체결했다. 산도스(Sandoz Inc.)에 2175만 달러, 헨더슨(Henderson SPV, LLC)에 1905만 달러, PBM(PBM RG Holdings, LLC)에 1945만 달러 등 총 6025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반독점 소송은 산도스와 리퀴디아의 자회사 리퀴디아 PAH(옛 레어젠)가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와 스미스메디컬을 상대로 제기한 사건이다.
PBM은 회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이사 폴 B. 매닝(Paul B. Manning)이 지배하는 특수관계자다. 로저 제프스(Roger Jeffs) 최고경영자(CEO)와 데미안 드고아(Damian deGoa) 이사, 러셀 션들러(Russell Schundler) 법무총괄도 PBM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합의는 이해관계가 없는 이사들의 검토를 거쳐 승인됐다.
또 산도스와 맺은 제네릭 트레프로스티닐 주사제 판촉 계약이 종료돼 리퀴디아는 해당 제품의 상업적 지원을 중단한다. 아울러 리퀴디아는 기존 헬스케어 로열티 파트너스(HCR)와의 수익 지분 금융 계약을 개정해 최소 현금 유지 요건을 종전 1500만 달러에서 4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리퀴디아는 2026년 9월 30일 기준 잠정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3억 9610만 달러이며, 3분기 유트레피아의 잠정 순매출은 2억 227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리퀴디아는 희귀 호흡기 및 혈관 질환 치료제를 개발·상업화하는 미국 바이오제약기업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