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초 거래 종결 예상…최소 순현금 조건 5000만 달러 설정
공시된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업 결합에서 빅3의 인수 전 지분 가치(Pre-money Equity Value)는 2억 8400만 달러, 기업 가치(Enterprise Value)는 2억 9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빅3의 부채 600만 달러 승계를 반영한 수치다. 사업 결합이 완료된 후 합병 법인의 예상 기업 가치는 약 3억 3700만 달러, 지분 가치는 4억 200만 달러 수준이다.
현재 그라프 글로벌의 신탁 계좌에는 약 9100만 달러의 현금이 보유돼 있으며, 거래 종결을 위한 최소 순현금 조건은 거래 비용 및 주식 상환액 차감 후 5000만 달러 이상으로 설정됐다. 사업 결합 거래는 2027년 초 최종 종결될 전망이다.
합병 완료 후 예상 지분율은 공모주 상환이 없다고 가정할 때 기존 빅3 주주가 70.6%(2620만 주)를 차지하며, 그라프 글로벌 공모 주주가 22.6%(840만 주), 창립자 주식이 6.8%(250만 주)를 구성한다. 빅3의 기존 주주들은 이번 사업 결합 과정에서 보유 지분의 100%를 이월할 예정이다.
빅3의 2026년 예산 기준 매출은 740만 달러, 비용은 2520만 달러 규모다. 이 수치는 8월까지의 실적과 연말까지의 추정치를 반영해 경영진이 작성한 미감사 예산이다. 회사 측은 합병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경영진 보강, 마케팅 투자 확대, 올스타 선수진 확충,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자료의 위험 요인에는 빅3가 손실과 영업현금흐름 적자를 반복해 왔으며, 경영진이 계속기업으로 존속할 능력에 중대한 의문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빅3의 외부 감사인도 재무제표 감사보고서에 이 불확실성을 설명하는 문단을 포함했다. 그라프 글로벌의 외부 감사인 역시 자사의 계속기업 존속 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표시하는 설명 문단을 보고서에 넣었다.
그라프 글로벌의 사업 결합 완료 기한은 지난 9월 27일 이사회 결의로 10월 27일로 연장됐고, 정관에 따라 최대 12월 27일까지 늘릴 수 있다. 자료는 거래가 기한 내에 완료되지 않을 위험도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그라프 글로벌은 기업 인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미국 아멕스 상장 스팩(SPAC) 회사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