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전력 약 100MW로 2배 확대…비트코인 보유량 0으로 줄여
3분기 매출액은 303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262만 3000달러) 대비 15.6%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 매출(250만 달러)보다도 늘었다. 회사는 지난 6월 1일 종결된 캐세드라 비트코인(Cathedra Bitcoin) 거래로 인수한 사업이 처음으로 한 분기 전체에 반영되고, 분기 후반 비트디어 호스팅 설비 설치가 마무리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579만 달러로 전년 동기(403만 5000달러)보다 커졌다. 순손실은 577만 8000달러(주당 0.65달러)로 전년 동기 424만 8000달러(주당 1.49달러)에서 확대됐다. 다만 2분기 순손실 1380만 달러와 비교하면 줄었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실적이 캐세드라 기여분이 없는 단독 기준이어서 두 기간을 비교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비용 측면에서는 일반관리비가 328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148만 5000달러)의 2배 이상으로 늘었고, 매출원가도 334만 4000달러로 매출을 웃돌았다. 유형자산 처분손실 117만 9000달러와 기타자산 손실충당금 40만 6000달러도 반영됐다.
올해 1~9월 누적 매출액은 739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845만 8000달러) 대비 1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2374만 2000달러, 누적 순손실은 2371만 3000달러(주당 4.05달러)로 전년 동기 누적 순손실 1136만 6000달러(주당 4.08달러)의 2배를 넘었다. 누적 비용에는 유형자산 손상차손 703만 9000달러가 포함됐다.
전력 계약 확대와 AI 추론 시설 개발
회사는 지난 9월 30일 자회사를 통해 켄터키주 홉킨스빌 일렉트릭 시스템(Hopkinsville Electric System)과 50MW 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전력 계약을 맺어 계약 전력이 약 100MW로 2배가 됐다고 밝혔다. 100MW 가운데 약 50MW는 현재 가동 중이고, 나머지 50MW는 개발 중인 시설과 관련된 것이다. 추가 용량은 개발 중인 데이터센터 계획에 쓰인다.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Bitdeer Technologies)와 맺은 30MW 규모 호스팅 계약 대상 3개 부지의 채굴기 설치도 3분기 후반에 완료했다. 부지는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있으며, 계약은 회사가 AI 워크로드를 포함한 인프라의 향후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동안 수익을 나누는 방식의 호스팅을 규정하고 있다.
회사는 AI 추론(inference)에 초점을 맞춘 이른바 '초지능 공장(superintelligence factory)' 계획을 위해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 권역에서 엔지니어링 작업을 진행했다. 켄터키 프로젝트의 초기 기본설계 패키지를 마련하고 켄터키 개발 부지 2곳의 경계 측량을 진행했으며, 이는 착공 전 개발 단계 작업이다. 10월에는 엔지니어링·모듈형 인프라 협력사들이 켄터키·테네시 3개 프로젝트의 예비 배치도를 작성했다.
조엘 블록(Joel Block) 최고경영자(CEO)는 "AI 인프라 경쟁은 2027년에 실제로 쓸 수 있는 컴퓨팅 용량을 가동하는 데 있다고 본다"며 "모듈형 구축을 기존 산업 부지·전력 인프라와 결합해 용량을 더 빨리 가동할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회사는 대형 모델 학습에는 한 곳에 수백MW가 필요할 수 있지만, 추론 수요 증가로 50MW 미만의 작은 부지도 더 빨리 개발·배치할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 경영진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정리와 비핵심 자산 매각
회사는 전력·데이터센터 인프라로의 전환 과정에서 비트코인 보유량을 0으로 줄였다. 지난해 말 재무상태표에 326만 3000달러로 잡혀 있던 비트코인 자산은 9월 말 기준 남아 있지 않다. 9월 1일에는 아이오와 부지를 심플 마이닝(Simple Mining)에 150만 달러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맺고, 현금 30만 달러와 나머지 대금 120만 달러에 해당하는 무이자 약속어음을 받았다.같은 날 채굴 장비 전체를 예상 매각대금 약 290만 달러에 파는 구속력 있는 텀시트(term sheet)도 체결했다. 매각은 9월 1일부터 90일에 걸쳐 진행되며, 9월 30일까지 130만 달러어치의 채굴기가 팔렸다. 회사는 대금을 받을 때까지 각 장비의 소유권을 유지한다.
9월 8일에는 500만 달러 규모 사모투자(PIPE) 증권매매계약을 체결해 9월 11일 종결했다. 유닛당 가격은 3.00달러로 계약 직전 거래일인 9월 4일 종가 대비 29% 할증된 수준이며, 유닛 1개는 보통주 1주와 행사가 3.50달러의 5년 만기 워런트 1개로 구성됐다. 이사회 의장과 CEO를 포함한 회사 관계자들이 33만 3332유닛을 약 100만 달러에 사들였고, 순조달액은 약 480만 달러다.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82만 3000달러로 6월 30일(280만 달러)과 지난해 말(370만 7000달러)보다 늘었다. 회사는 6월 말 대비 증가가 9월 사모 발행과 비핵심 자산 매각 대금 유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크호스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9월 16일 스피어 3D(Sphere 3D Corp.)에서 현재 사명으로 바꾸고 이튿날부터 나스닥에서 DRK 티커로 거래되고 있다.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의 4개 데이터센터 부지에서 약 50MW의 가동 전력 용량을 보유하거나 운영하는 디지털 인프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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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