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한도 확대
신한·카뱅 전세대출 잇단 금리 인하
윤석열 주택대출 규제완화 공약 영향
"가계 대출 증가"…은행채 발행 늘듯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가계대출 증가율 한도 초과로 신규대출의 규제 완화를 발표한 데 이어 한도 확대 등 대출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사진=5대 시중은행
이미지 확대보기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가계대출 증가율 한도 초과로 신규대출의 규제 완화를 발표한 데 이어 한도 확대 등 대출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 날부터 주택금융공사와 서울보증, 주택도시보증이 보증하는 전세대출 상품을 대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상품의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한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같은 날부터 중신용 대출 및 일반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 금리를 각각 0.50%포인트, 0.20%포인트 낮췄다.
지난 21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NH 농협, 하나은행도 계약갱신시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계약서 상전체 보증금의 80%까지 확대하는 등 관련 규정 완화를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주요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전세대출 문턱을 낮추게 됐다.
시중은행들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는 4~5% 수준이지만 부동산 시장 둔화 및 시장금리 상승이 예상돼 지난해와 같은 증가세는 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 윤원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 가계대출 증가율 한도를 초과한 일부 은행들이 신규대출 중단을 선언했으나 그 이후, 금융당국의 타이트한 규제와 금리 상승 효과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됐다"며 "이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2월말을 기준 5.6%로 지난해 7월 10% 를 기록한 이후 하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규제완화' 정책 일변도를 감안하면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목표 또한 수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전체적으로 70%로 상향하고,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게도 에는 80%까지도 올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이러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가 은행채 발행으로 이어져 2분기부터 시중은행채 발행이 순발행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애널리스트는 "당선인의 부동산관련 공약중 LTV 70% 수준 완화, 생애최초 구입자 LTV 80% 적용도 가계대출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것을 전망한다"며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는 필연적으로 은행채 발행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라 1분기 동안 줄어든 시중은행채 발행이 2분기부터 순발행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은실 데이터투자 기자 news@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