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양극재 수출 흐름이 지난해 4분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는 NCM(니켈·코발트·망간)의 수출이 매월 감소했지만, 올해는 매월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의 경우 업황이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에도 수출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1~2월 사이에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NCM과 NCA 모두 수출가격 하락세는 올 1~2월에도 이어졌습니다. 따라서 3월까지 남은 기간 동안 큰 폭의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가정할 경우, 1분기 실적에도 양극재 업체들에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될 전망입니다. 다만 재고평가손실 금액은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현 수출 추이가 이어질 경우, 양극재 업체들의 매출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LG화학은 양극재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 분야가 있어서 예측이 어렵지만,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대비 매출 역성장을 기록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이 올 1분기 다시 매출 성장세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NCM 수출중량↑·수출단가↓
-NCA 수출중량·수출단가 모두 하락
-양극재 가격 하락세 언제까지 이어질까
-양극재 업체들 실적성장 '경우의 수' 따져보면
◇ NCM 수출중량↑·수출단가↓
지난해 분기별 NCM 양극재 수출금액 추이를 살펴보면, ▲1분기 평균 10.5억 달러 ▲2분기 평균 9.2억 달러 ▲3분기 평균 8.1억 달러 ▲4분기 평균 3.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매분기마다 수출금액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대부분의 양극재 업체들이 결국 영업적자를 시현했습니다.
그런데 NCM 수출금액이 바닥에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올 1월 NCM 수출금액은 4.1억 달러를 기록했고, 2월은 10일까지 NCM 수출금액이 1.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개월로 환산할 경우 4.9억 달러입니다. 올 1분기 2월까지 NCM 양극재의 수출금액 평균은 4.5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5.4% 가량 반등한 것입니다.
이번 수출금액 반등은 수출중량(물량)이 견인하고 있습니다.(수출금액은 수출중량에 가격을 곱해서 산출합니다.) 올해 NCM 양극재 수출중량은 1월 1만2478톤, 2월(월환산) 1만6937톤을 기록했습니다. 평균으로 따지면 1분기 1만4707톤입니다.
지난해 분기별 NCM 양극재 수출중량은 ▲1분기 2만461톤 ▲2분기 1만8754톤 ▲3분기 1만9801톤 ▲4분기 1만463톤이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지난해 상반기만큼은 아니지만, 가장 좋지 않았던 4분기보다는 물량 기준 40%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봤을 때 수출중량은 40% 이상 늘었는데, 수출금액은 15% 정도밖에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NCM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1월 NCM 수출단가(/KG)는 32.5달러, 2월에는 28.8달러입니다. 평균치를 내보면 올 1분기 NCM 수출단가는 30.7달러입니다. 지난해 분기별 수출단가는 ▲1분기 51.4달러 ▲2분기 48.8달러 ▲3분기 41.2달러 ▲4분기 36.6달러였습니다. 올 1분기 NCM 수출단가는 업황이 가장 좋지 않았던 지난해 4분기보다도 16% 가량 하락했습니다.
◇ NCA 수출중량·수출단가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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