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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 2026-09-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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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테일러 공장 투자에 수혜 기대되는 '디자인하우스' [더인베스트 프리미엄]

입력 2024-04-17 06:30

이 콘텐츠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더인베스트, 투자의 나침판)에 발행된 콘텐츠입니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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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15일(현지 시간)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반도체법에 의거해 보조금 64억 달러(약 8조9000억 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법에 의거해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춰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3조5000억 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총 약 450억 달러(약 62조3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는 기존 투자 규모의 두 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이번 투자로 가장 수혜를 받는 업종은 디자인하우스 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삼성파운드리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들의 수혜가 기대됩니다. 향후 적극적으로 고객사 확대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디자인하우스가 무엇인지, 그리고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투자가 디자인하우스 업체들에 어떤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디자인하우스 수요가 증가하게 된 배경
-TSMC 벤치마킹해 DSP 구성한 삼성전자
-디자인하우스의 사업 모델은
-로직 설계까지 확장되는 디자인하우스의 역할

-실제 디자인하우스의 고객사가 확대되고 있을까
-삼성파운드리 중소형 팹리스 물량까지 받는 이유
-삼성파운드리 美 테일러에 선단 공정 투자 확대
-삼성파운드리 투자 확대에 수혜 기대되는 DSP

◇ 디자인하우스 수요가 증가하게 된 배경

2016년 알파고의 등장으로 AI가 추후 여러 산업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업체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사업자 간에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해당 사업을 지원하는 소수의 플랫폼·인프라 업체는 구독 형태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일찍부터 파악한 것입니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 경쟁은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 투자와 함께 해당 데이터 센터의 비용 최적화를 위한 자체 반도체 설계 역량 확보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현재 AI 전용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는 AI 가속기는 엔비디아가 거의 독점하고 있는데, 이 업체의 제품인 GPU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빅테크 업체들은 자체적인 반도체 설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는 실리콘밸리 내 반도체 설계 인력에 대한 적극적인 헤드헌팅으로 이어졌고 ARM, 시높시스(Synopsys), 케이던스(Cadence) 등 칩리스(Chipless) 업체의 역량 향상으로 귀결됐습니다.

다만 숙련된 설계팀이라도 독자적인 반도체 설계 과정 중 이미 존재하는 지적재산권을 피해야 한다는 난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핵심 역량이 될 부분을 제외하고는 IP블록을 타 업체로부터 사용권을 구매하는 구조가 발전하게 된 이유입니다.

이렇게 IP 설계 업체들의 역량이 향상되면서 제공할 수 있는 IP 종류가 확대되었고, 이는 반도체 설계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면서 신흥 팹리스가 새롭게 반도체 설계로 진입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팹리스가 직접 반도체를 설계하지 않고, IP 업체로부터 IP 블록을 사서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팹리스 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파운드리 잠재 고객 수 증가를 의미합니다. 다만 중소형 팹리스는 파운드리와 직접 컨텍하기에 작은 규모이며, 주요 전공정 설계는 자체적으로 진행하지만 후공정 설계를 담당한 인력이 부족합니다. 또한 파운드리 역시 수 많은 팹리스 설계를 모두 검토하는 것은 효율성이 낮다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보완해줄 디자인하우스의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폭증하는 팹리스와 반대로 디자인하우스는 파운드리의 기술 유출 우려에 따라 제한된 업체만이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삼성파운드리의 경우 DSP를 형성해 9개 디자인하우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TSMC는 가치사슬협력자(VCA, Value Chain Alliance) 구축을 통해 8개 디자인하우스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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