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S 억제제 존재 하에서도 펠라레오렙 활성 유지 확인... 저항성 지연 가능성 제시
이번 전임상 연구는 RAS 유전자 변이에 의해 유도된 대장암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초기 치료 기간 동안 펠라레오렙을 이틀에 한 번씩 투여한 결과, 펠라레오렙 단독 투여군, 범-RAS 억제제 단독 투여군, 그리고 두 약물의 병용 투여군 모두 대조군 대비 종양 성장을 감소시켰다. 특히 가장 강력한 종양 감소 효과는 RAS 억제제 단독 및 병용 투여군에서 관찰됐다. 이는 두 치료제 간의 길항 작용(효과 상쇄) 없이 펠라레오렙의 활성이 RAS 억제제 존재 하에서도 유지되었음을 보여준다.
다만 펠라레오렙의 투여 빈도를 주 1회로 줄인 이후에는 펠라레오렙 추가에 따른 점진적 활성 효과가 다소 약화됐다. 회사 측은 이러한 결과가 RAS 억제제와 병용할 때 펠라레오렙의 최적화된 투여 일정을 추가로 평가해야 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펠라레오렙 활성이 RAS 표적 치료에 대한 반응을 깊고 오래 유지시켜 치료 저항성의 발현을 늦출 수 있다는 가설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하이네만(Thomas Heineman) 온콜리틱스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결과는 가장 주목받는 표적 항암 치료제 계열 중 하나인 RAS 억제제와 펠라레오렙의 병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첫 단계"라며 "획득 형질 저항성은 RAS 표적 치료의 주요 한계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펠라레오렙이 RAS 억제에 대한 반응을 심화·연장하고 저항성 발현을 지연시킬 수 있는지 조사할 강력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온콜리틱스 바이오테크는 향후 다양한 투여 일정과 RAS 구동 종양 모델을 대상으로 펠라레오렙과 RAS 억제제 병용에 대한 전임상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종양 반응의 깊이와 지속성, 그리고 RAS 표적 치료 저항성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규명할 예정이다.
온콜리틱스 바이오테크는 정맥 투여 방식의 이중 작용 면역항암제 펠라레오렙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대장암, 항문암, 췌장암 등 전이성 위장관암 분야에서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개발 속도를 높이고 상업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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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