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서버 투자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구조적 성장 기대
- 고용량 QLC SSD 수요 확대, HDD 공급 부족 장기화 영향
- 공급자 우위 사이클 장기화 및 재고 구조적 감소 전망
- HBM4 경쟁력 우위로 점유율 1위 유지 및 수익성 차별화
- 2026년 영업이익 56조원 전망, 목표가 480,000원, 투자의견 ‘매수’
특히 AI 사이클 내 누적되는 데이터 급증과 Hot/Warm 데이터 계층 중요성 증가, HDD 공급 부족 현상 장기화는 고용량 QLC 기반 SSD의 구조적 수요 확대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SSD 업종 내 차별화가 예상된다.
수요 확장 국면에서 이익 극대화 옵션이 다양해지면서 초과공급 리스크는 완화될 전망이다. 각 업체들의 생산 능력이 단일 품목에 집중될 유인이 낮아, AI 사이클 내 범용 메모리 업황은 제한적 수요 속 생산 능력 하락에 따른 가격 반등의 미니 사이클에 그쳤다.
공급자 우위 사이클의 장기화도 전망된다. 지속된 업계의 CapEx Discipline과 HBM 중심 생산 능력 배분으로 재고가 구조적으로 하락해 수요 대비 공급이 후행하는 국면이 예상되며, 업황 상승 탄력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HBM4 경쟁력은 마이크론 대비 속도 상향 이슈에서 우위를 점하며, 높은 양산성과 신뢰성으로 업계 내 샘플 일정이 가장 빠르다. 경쟁사 진입 가능성은 낮고, 선제적 계약을 통한 점유율 1위 수성과 높은 가격 협상력 및 원가 경쟁력에 기반한 공고한 이익 점유율과 수익성 차별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환경을 반영해 SK증권은 2026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56조원(+43% YoY)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으로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 주가는 이익 흐름에 순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