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나우로보틱스는 최근 한양로보틱스를 인수하고, 한양로보틱스가 구축해온 산업 자동화 고객 네트워크를 그룹 내로 편입했다. 한양로보틱스는 1990년대 후반 설립 이후 취출 로봇과 제조 자동화 시스템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기업으로, 국내외 제조 현장에 다수의 로봇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특히 한양로보틱스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전자·자동차·부품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객 레퍼런스를 축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제조사를 중심으로 한 반복 수주 경험은 산업용 로봇 기업의 기술 신뢰도와 사업 안정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사업 구조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양로보틱스는 즉시 가동 가능한 생산 인프라와 다품종 맞춤형 자동화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우로보틱스는 이를 기반으로 기존 로봇 기술에 제조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한 패키지형 사업 확장이 가능해졌다. 산업용 로봇 단품 공급에서 나아가 제조 라인 단위 자동화 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로봇업계 또한 나우로보틱스의 대기업 고객사 레퍼런스 확보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로봇·자동화 산업에서는 신규 고객 발굴보다 기존 대형 고객과의 거래 이력이 추가 수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번 인수가 중장기 수주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LG·현대 계열 제조 라인에서 검증된 자동화 레퍼런스는 향후 신규 프로젝트 수주나 해외 고객사 확대 과정에서도 중요한 신뢰 자산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우로보틱스는 한양로보틱스 인수 이후 기술 및 영업 조직을 단계적으로 통합하며,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솔루션을 아우르는 종합 로봇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제조업 전반에서 자동화 투자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인수가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규환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