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부문 매출은 8% 증가했으나 북미·브라질 시장 부진 지속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관개(Irrigation) 부문의 매출 감소가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관개 부문 매출은 1억 3303만 3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특히 북미 지역 관개 매출이 6134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주로 판매량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평균 판매 단가 상승으로 일부 상쇄되었으나 원자재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와 농민 심리 위축이 수요를 제한했다. 해외 관개 매출은 브라질에서의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7168만 400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90만 달러의 외환 환산 효과를 입었다. 관개 부문의 영업이익은 판매량 감소와 투입 원가 상승, 고정비 부담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2033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인프라(Infrastructure)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인프라 부문의 3분기 매출은 2773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는 도로 안전 제품 매출 증가가 견인했으며, 로드 지퍼(Road Zipper) 리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로드 지퍼 시스템 매출은 감소했다. 인프라 부문의 영업이익은 540만 1000달러로 전년 동기(542만 6000달러)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률은 로드 지퍼 시스템 프로젝트 매출 비중 감소 등 불리한 제품 믹스로 인해 전년 동기 21.1%에서 19.5%로 하락했다.
2026년 5월 31일 기준 린지의 수주 잔고는 1억 361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억 171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이 중 향후 12개월 이내에 이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주 잔고는 2010만 달러(전년 동기 1230만 달러)이다. 회사 측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대형 관개 프로젝트로 인해 관개 부문의 수주 잔고는 증가한 반면, 인프라 부문의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랜디 우드(Randy Wood) 린지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정학적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MENA 지역의 대형 관개 프로젝트 인도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관개 시장은 재배업자들이 무역 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개선을 기다리면서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은 장기적인 수요 요인에 힘입어 성장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용 제한과 고금리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린지는 MENA 프로젝트 인도를 지속해 이번 회계연도에 약 7000만 달러의 매출을 인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마진 보호와 향후 수익 지원을 위해 비용 구조를 현재 수요 수준에 맞추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도로 안전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지만, 2026 회계연도 내에 대형 로드 지퍼 시스템 프로젝트의 인도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린지는 1955년에 설립된 글로벌 관개 및 인프라 장비·기술 제조업체로, 세계 인구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식량·연료·섬유·교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혁신적 솔루션의 연구개발을 선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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