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125달러 인수 제안 거절에 적대적 M&A 시사…오프라인 매장 연계 시너지 강조
공시에 따르면 게임스탑의 인수 제안 가격은 이베이 보통주 1주당 125달러다. 인수 대금은 절반의 현금과 절반의 게임스탑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게임스탑은 현재 이베이 보통주 434만 3725주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2028년 2월 23일 만기인 풋/콜 옵션 계약을 통해 추가로 3904만 6658주에 대한 경제적 익스포저를 확보하고 있다. 해당 옵션 계약은 지난 6월 3일 미국 반독점법(HSR Act)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현금 결제 대신 실제 주식으로 인도받을 수 있는 물리적 결제 옵션을 갖추게 됐다.
이베이 이사회는 게임스탑의 첫 번째 인수 제안을 거절한 상태다. 이에 대해 코헨 CEO는 7월 1일 유튜브 채널 '랠리 루츠(Ralli Roots)'와의 인터뷰에서 적대적 인수합병 경로를 택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수가 성과를 거두면 직접 이베이의 CEO를 맡아 경영할 예정이며, 게임스탑에서와 마찬가지로 급여를 받지 않고 주주 가치 극대화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코헨 CEO는 게임스탑과 이베이의 사업적 시너지에 대해 수집품(collectibles) 및 중고/리퍼브 기술 제품 분야의 겹치는 영역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인구의 80%가 차로 15분 거리에 두고 있는 게임스탑의 1600개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배송, 당일 감정(authentication) 및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등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이베이에서 거래되는 트레이딩 카드를 중앙 허브로 보내는 대신 오프라인 매장에서 당일 감정함으로써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플랫폼 운영 효율화 방안도 제시됐다. 코헨 CEO는 판매자 수수료를 인상하는 대신,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과 중간 관리직 등 조직 내 '거품(bloat)'을 제거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베이가 코로나19 이후 활성 사용자가 3000만 명 감소했음에도 성과 없는 마케팅에 25억 달러를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판매자들을 위한 더 나은 도구를 제공해 유입되는 재고와 거래량을 늘려 유기적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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