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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동 더위잡는 韓 HVAC··삼성공조 자회사 냉방·공조 시스템 완제품 수출

하지석 기자

입력 2026-07-14 12:06

삼성공조 ci

삼성공조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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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차량용 냉방·공조 시스템(HVAC)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공조가 자회사 삼성다이나에이치백을 통해 해외 차량용 HVAC 시스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다이나에이치백은 차량용 냉난방 및 환기 시스템(HVAC)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버스용 에어컨 시스템(Bus Air Conditioning System), HVAC Unit, 자동차 히터(Automobile Heater), 프리히터(Pre-Heater System), 열교환기(Heat Exchanger) 등을 생산하고 있다. 단순 부품이 아닌 차량 내부의 냉방과 난방, 환기 기능을 통합한 공조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회사는 해외 주요 시장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독일, 스웨덴, 중국, 홍콩 등을 제시하고 있다. 중동 지역은 여름철 기온이 40~50℃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온 지역이며, 유럽 역시 최근 수년간 이상기후 영향으로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버스와 상용차의 냉방 성능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공조는 기존 라디에이터와 콘덴서, 오일쿨러 등 차량 열교환기 중심 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삼성다이나에이치백 편입 이후에는 차량용 HVAC 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엔진 냉각부터 실내 냉난방까지 자동차 열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자동차 HVAC 시스템은 차량 내부 공기의 냉방과 난방, 제습, 환기, 성에 제거 등을 담당하는 핵심 장치다. HVAC Unit 내부에는 블로워(Blower), 에바포레이터(Evaporator), 히터코어(Heater Core), 공기 혼합장치(Air Mix Door), 제어 액추에이터 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돼 차량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삼성다이나에이치백은 특히 버스와 트럭, 특장차 등 상용차용 공조 시스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버스용 루프탑 에어컨과 HVAC 시스템을 주력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는 승용차 중심의 공조 부품과 차별화되는 영역으로, 대용량 냉방 성능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상용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와 친환경 상용차 확산으로 차량 열관리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기차는 배터리와 전력반도체의 온도 관리까지 요구되는 만큼 차량용 HVAC 시스템의 고도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에서 열관리 기술은 전동화 시대의 핵심 경쟁력 가운데 하나"라며 "삼성공조는 기존 열교환기 사업에 차량용 HVAC 시스템을 더하면서 자동차 공조 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석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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