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술 건수 16% 증가…GAAP 순이익 8억 1810만 달러로 집계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 분기) 매출은 28억 923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4억 4000만 달러 대비 19% 증가했다. 이번 매출 성장은 수술 건수 증가와 다빈치(da Vinci) 시스템의 리스 매출 증가, 그리고 다빈치 및 이온(Ion) 시스템의 설치 기반 확대가 견인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기기 및 액세서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7억 34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스템 매출은 6억 8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5억 7470만 달러 대비 증가했으며, 서비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3억 9120만 달러에서 4억 7240만 달러로 늘어났다.
2분기 글로벌 수술 건수(다빈치 및 이온 합산)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증가했다. 시스템별로는 다빈치 수술 건수가 약 15%, 이온 수술 건수가 약 36% 늘었다. 시스템 인도 실적을 보면, 회사는 2분기 중 총 468대의 다빈치 수술 시스템을 인도해 전년 동기(395대) 대비 공급을 늘렸다. 이 중 최신 기종인 다빈치 5(da Vinci 5)는 246대로 전년 동기(180대) 대비 증가했다. 이온 내도루미날(Ion endoluminal) 시스템은 55대가 인도됐다.
이에 따라 2026년 6월 30일 기준 다빈치 시스템의 글로벌 누적 설치 기반은 1만 17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온 시스템의 설치 기반은 109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났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2분기 GAAP 기준 영업이익은 9억 719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7억 434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GAAP 기준 순이익은 8억 1810만 달러(희석 주당순이익 2.29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6억 5840만 달러(주당 1.81달러)보다 늘어났다. 일회성 요인을 조정한 Non-GAAP 기준 순이익은 10억 210만 달러(주당 2.80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 순이익에는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이전에 납부했던 관세에 대한 환급금 2800만 달러(세후 기준, 주당 0.08달러)가 포함됐다.
재무 상태를 보면,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2분기 말 기준 86억 2550만 달러의 현금, 현금성자산 및 투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에 힘입어 분기 중 약 6억 5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한편, 회사는 2분기 중 보통주 90만 주를 3억 8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2026년 연간 전망도 제시했다. 올해 연간 글로벌 다빈치 수술 건수 성장률은 약 13.5%에서 15.5%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범위의 중간값에 가까운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Non-GAAP 매출총이익률은 68.0%에서 69.0% 범위로 예상했으며, 여기에는 현재 시행 중인 관세의 영향 약 1.0%포인트가 반영됐다. 연간 Non-GAAP 영업비용 성장률은 11%에서 13% 수준으로 내다봤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최소 침습 치료 및 로봇 보조 수술 분야의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다빈치 수술 시스템과 이온 내도루미날 시스템 등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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