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라인 합병 앞두고 사업 구조조정 단행…사업부 500만 달러에 매각 합의
공시에 따르면 스탠더드 바이오툴스는 지난 24일 일루미나와 '종결, 포기 및 해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탠더드 바이오툴스는 일루미나로부터 3004만 1683.63달러의 현금을 일시불로 지급받았다. 그 대가로 스탠더드 바이오툴스는 2026년 일루미나 어아웃(조건부 가격 청구권) 권리를 포기하고, 기존 로열티 및 라이선스 계약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일루미나가 이전에 인수한 소마로직(SomaLogic) 비즈니스와 관련된 권리다.
이와 함께 스탠더드 바이오툴스는 28일 멀티플렉스 바이오와 주식 및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매스 사이토메트리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총 인수 가격은 부채와 현금이 없는 기준으로 500만 달러다. 인수 대금은 전액 멀티플렉스 바이오가 발행하는 약속어음으로 지급되며, 이 어음은 연이율 6%에 만기는 5년이다. 이에 따라 거래 종결 시점에 스탠더드 바이오툴스가 직접 수령하는 현금 대가는 없다.
다만 스탠더드 바이오툴스는 멀티플렉스 바이오가 거래 종결 후 10년 이내에 특정 기준을 초과하는 적격 매각 거래를 완료할 경우, 500만 달러의 추가 대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또한 멀티플렉스 바이오가 거래 종결 전까지 자체적으로 선순위 담보 운영자금 대출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스탠더드 바이오툴스가 거래 종결 시점에 최대 1000만 달러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을 제공해야 하는 의무도 포함됐다.
이번 사업 매각 거래는 스탠더드 바이오툴스 주주들의 승인과 현재 진행 중인 트리라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합병 완료를 선결 조건으로 한다. 2027년 6월 30일까지 거래가 종결되지 않을 경우 양측 모두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특정 상황에서는 3개월씩 최대 두 차례 자동 연장된다. 특정 사유로 계약이 해지되면 스탠더드 바이오툴스는 100만 달러의 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비용 보전 조항도 담겼다. 거래가 2026년 12월 31일까지 종결되지 않으면 스탠더드 바이오툴스는 멀티플렉스 바이오의 합리적인 실비를 최대 12만 5000달러까지 보전해야 하며, 2027년 3월 31일까지도 종결되지 않으면 추가로 최대 12만 5000달러를 보전해야 한다. 보전한 금액은 해지 수수료 지급 시 공제된다.
한편 스탠더드 바이오툴스는 트리라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합병과 관련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하트-스콧-로디노 반독점증진법에 따른 대기 기간 조기 종료를 지난 21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트리라인과의 합병 거래가 올해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루미나로부터 받은 약 3000만 달러의 자금은 트리라인 합병 종결 시 스탠더드 바이오툴스의 가치 산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스탠더드 바이오툴스는 전략적 통합과 운영을 통해 생명과학 도구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수립하고자 하는 기업으로, 생명공학 연구자들을 위한 차세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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