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JO 인수로 부채 15억 달러 신규 발행... 이자 비용 부담 증가
공시에 따르면 크로락스는 지난 3월 P&G가 보유하고 있던 글래드 사업 지분 20%를 현금으로 인수하며 합작 계약을 종료했다. 계약 만료 이후에도 글래드 사업부는 P&G가 제공한 핵심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를 무상(Royalty-free)으로 독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유지한다. 이 계약 종료에 따른 지급액 4억 7600만 달러는 2026 회계연도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전년(9억 8100만 달러) 대비 38% 감소한 6억 1200만 달러로 끌어내린 주요 원인이 됐다.
GOJO 인수로 부채 15억 달러 신규 발행
크로락스는 지난 4월 고조 인더스트리(GOJO Industries, Inc.) 인수를 완료한 이후 재무 구조에 큰 변화를 겪었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일시적으로 12억 5000만 달러의 브릿지론(Delayed Draw Term Credit Agreement)과 기업어음(CP)을 발행했던 크로락스는 지난 5월 총 15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채권을 신규 발행해 이를 상환했다.신규 발행된 채권은 2031년 만기 5억 5000만 달러(금리 4.70%), 2033년 만기 4억 달러(금리 4.95%), 2036년 만기 5억 5000만 달러(금리 5.25%)로 구성됐다. 이로 인해 크로락스의 장기 부채 총액은 2025 회계연도 말 24억 8400만 달러에서 2026 회계연도 말 39억 82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연간 이자 비용 역시 1억 3000만 달러로 전년(8800만 달러) 대비 4200만 달러 늘어났다.
배당금 1% 인상 및 신용등급 조정
재무 부담 가중에도 불구하고 크로락스는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회사는 지난 7월 31일 분기 배당금을 기존 주당 1.24달러에서 1.25달러로 1%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배당은 8월 12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8월 28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중 자사주 매입에도 2억 5400만 달러(215만 7000주)를 투입했다.한편, 대규모 인수합병과 부채 증가 영향으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크로락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단기 신용등급은 'A-2'를 유지했다. 무디스(Moody's)는 단기 'P-2', 장기 'Baa1' 등급을 그대로 유지했다.
크로락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으로 브리타(Brita), 버츠비(Burt's Bees), 크로락스(Clorox), 프레시스텝(Fresh Step), 글래드(Glad), 퓨렐(Purell)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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