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은행·웰스파고와 약정 체결…2분기 수주잔고 23억 5594만 달러 돌파
로켓 랩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회사는 이리듐 인수 합의와 관련해 도이치은행(Deutsche Bank AG New York Branch), 웰스파고(Wells Fargo Bank, National Association) 등과 364일 만기의 선순위 담보 브릿지론(Bridge Loan) 신용공여 약정을 체결했다. 총 조달 가능 금액은 36억 달러(약 4조 9500억 원) 규모다. 같은 날 발표한 2분기 실적 공시에 이은 후속 공시다.
앞서 로켓 랩은 지난 6월 28일 이리듐과의 합병 계약 체결을 발표한 바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이리듐 주주들은 주당 현금 27달러와 함께 로켓 랩 보통주를 받게 된다. 합병 거래는 이리듐 주주총회 승인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통신 허가 이전 승인, 반독합 규제 당국의 심사 등을 거쳐 2027년 중 최종 완료될 전망이다.
수주잔고 23억 5594만 달러로 확대…공급망 차질에 따른 지연 배상금 논의도
로켓 랩의 수주잔고(Backlog)는 올해 6월 30일 기준 23억 5594만 9000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약 45%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며, 나머지 55%는 그 이후에 반영될 것으로 회사는 추정했다.한편, 로켓 랩은 MDA Corporation과 체결한 17기의 우주선 버스 설계 및 제조 계약(MDA 계약)과 관련해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일부 인도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라 고객사인 MDA는 인도 지연에 따른 지체상금(liquidated damages)을 청구할 권리를 가지며, 로켓 랩 역시 지연 원인을 제공한 부품 공급사들을 상대로 지체상금을 청구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최종적으로 발생할 순손실 규모를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로켓 랩은 상업 및 정부 고객을 대상으로 발사 서비스와 위성 제조 등 종합 우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뉴질랜드 마히아에 자체 발사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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