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비용 감소 영향…트로릴루졸 관련 1.5억 달러 규모 추가 사채 옵션은 미행사 만료
바이오헤이븐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Form 10-Q)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2분기(6월 30일 종료) 영업손실은 1억 2489만 9000달러로 전년 동기(2억 1170만 1000달러) 대비 적자 폭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 역시 1억 3731만 1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1억 9814만 7000달러)보다 줄어들었다. 주당순손실(EPS)은 0.91달러로, 전년 동기의 1.94달러에서 개선됐다.
이 같은 적자 축소는 R&D 지출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2분기 R&D 비용은 1억 81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1억 8436만 7000달러) 대비 약 45% 감소했다. 일반관리비(G&A) 역시 전년 동기(2733만 4000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2408만 5000달러를 기록했다.
1억 5000만 달러 규모 사채 옵션 만료
재무 활동 측면에서는 과거 체결한 사채인수계약(NPA)상의 추가 조달 옵션이 종료됐다. 바이오헤이븐은 지난 2025년 4월 오버랜드(Oberland) 계열사인 비틀주스 SA LLC(Beetlejuice SA LLC) 등과 사채인수계약을 맺고 1차로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사채(First Notes)를 발행한 바 있다.당시 계약에는 트로릴루졸의 FDA 승인 등을 조건으로 올해 6월 30일 이전에 최대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2차 사채(Second Notes)를 발행할 수 있는 옵션과, 인수 합병 자금 조달을 위한 2억 달러 규모의 3차 사채(Third Notes)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바이오헤이븐은 기한 내에 이들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으며, 해당 권리는 지난 6월 30일부로 만료됐다.
현재 회사가 발행한 1차 사채의 미상환 원금은 2억 5000만 달러다. 공정가치 선택권(Fair Value Option) 회계기준에 따라 평가한 해당 사채의 6월 30일 기준 공정가치는 2억 5948만 달러로 집계됐다.
현금성 자산 2억 3803만 달러 확보
바이오헤이븐의 6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억 3803만 3000달러로, 지난해 말(2억 2995만 7000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시장성 유가증권(2983만 3000달러)을 포함한 총 유동자산은 2억 9655만 9000달러 수준이다.회사 측은 현재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 시장성 유가증권이 향후 최소 1년간의 운영 및 재무적 의무를 감당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향후 비즈니스 계획을 실행하고 성장 전략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적인 지분 매각이나 채무 조달 등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헤이븐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된 바이오 제약사로, 뇌신경질환, 비만, 면역질환 및 종양학 분야의 신약 발견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구(舊) 모회사로부터 인적분할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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