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2 BB7 위성 궤도 진입 실패 후 소멸… 2분기 순손실 2억 9991만 달러로 확대
공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뉴 글렌 3(New Glenn 3) 미션 중 발사된 차세대 상업용 위성 '블록 2 BB7'이 계획보다 낮은 궤도에 진입했다. 위성은 발사체와 분리돼 전원이 켜졌으나, 자체 추진 기술로 운영을 유지하기에는 고도가 너무 낮아 결국 궤도에서 이탈해 소멸(de-orbited)했다.
회사는 해당 발사에 대해 위성 및 발사 비용의 일부를 보장하는 발사 보험에 가입해 둔 상태였다. 이에 따라 6월 30일 기준 보험사로부터 2160만 달러의 보험금을 수령했으며, 분기 말 이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되는 1090만 달러의 미수 청구액을 기타유동자산으로 계상했다. 보험금 회수액 총 3250만 달러를 차감한 이번 사건 관련 최종 순손실은 1억 2591만 1000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2분기 영업비용 내 비자발적 자산 처분 손실(Loss on involuntary conversion)로 반영됐다.
위성 소실로 분기 순손실 2억 9991만 달러 기록
이 같은 일회성 손실의 영향으로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2026년 2분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 1억 3590만 3000달러에서 2억 9991만 9000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2분기 총 영업비용은 3억 2909만 7000달러로 전년 동기 7395만 3000달러 대비 급증했다. 위성 소실 손실 외에도 엔지니어링 서비스 비용이 8728만 6000달러로 전년 동기(2859만 8000달러) 대비 크게 늘었고, 일반관리비 역시 6390만 1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2724만 2000달러)보다 증가했다.한편, 회사는 이번 분기 중 보유하고 있던 부채 구조를 일부 조정했다. 공시 기준일인 6월 30일 현재 2032년 만기 4.25% 전환사채의 잔액은 351만 4000달러로 지난해 말 5000만 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 또한 2032년 만기 2.375% 전환사채 잔액 역시 지난해 말 5억 7500만 달러에서 3억 2500만 달러로 줄었다. 반면 2036년 만기 2.25% 전환사채 10억 7500만 달러가 신규 발행되면서 총부채 규모는 지난해 말 22억 6443만 5000달러에서 30억 2215만 2000달러로 증가했다.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일반 스마트폰에서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우주 기반 셀룰러 광대역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에 본사를 두고 위성 조립, 통합 및 테스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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