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량 27.9개로 증가…자산 평가손실로 순손실 460만 달러 기록
파워컴퓨트가 발표한 2분기(6월 30일 종료)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총 매출은 211만 658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이는 활성 채굴기 수 증가와 채굴 난이도 하락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 영향을 일부 상쇄한 결과다. 이 기간 채굴한 비트코인은 총 27.9개로, 전년 동기(18.4개)와 전 분기(26.1개) 대비 모두 늘어났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 파워컴퓨트는 2분기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채굴 디지털 자산에서 131만 8607달러, 디지털 자산 미수금에서 170만 773달러의 평가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순손실은 456만 5563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6만 500달러 순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비일회성 비용 등을 조정한 코어 EBITDA(조정 에비타) 역시 282만 3470달러 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HPC·AI 인프라 시장 진출 및 부채 재조정
파워컴퓨트는 이번 분기 바스트에이아이(Vast.ai)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마켓플레이스 활용 계약을 체결하며 HPC 및 AI 인프라 시장에 진출했다. 회사는 오클라호마 시설에 보유한 전문 등급 GPU의 개념 실증(PoC) 연구를 시작했으며, 초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7월 22일 사명을 파워컴퓨트로 변경하고 티커명도 'PWCM'으로 새로 단장했다.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부채 재조정도 단행했다. 파워컴퓨트는 분기 말 이후 아치 랜딩(Arch Lending)과 신규 대출 계약을 체결하고, 기존에 보유한 1800만 달러 규모의 부채 3건을 통합 및 차환했다. 회사 금고에 보관 중인 비트코인 307개를 담보로 제공하는 이번 대출은 30일 회전 방식으로 운영되며, 연 이자율은 기존 12%에서 약 2% APR 수준으로 대폭 낮아져 이자 비용을 크게 절감하게 됐다.
파워컴퓨트의 브루스 로저스(Bruce Rodger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보유한 26메가와트(MW) 규모의 저비용 전력 인프라는 강력한 경쟁 우위"라며 "오클라호마에서의 개념 실증 배포를 통해 초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분기 이후 완료한 부채 재조정으로 차입 비용을 실질적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파워컴퓨트는 2008년에 설립되어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오클라호마와 미시시피 시설에서 26MW 규모의 전력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플로리다주를 중심으로 비영리 지역사회 협회에 자금을 제공하는 특수 금융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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