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합병 완료로 핀테크 부문 추가…2분기 순손실은 958만 달러로 확대
RTB 디지털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5월 12일부로 라이빌과의 합병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보고 세그먼트는 기존 '플랫폼 운영(Platform Operations)' 단일 부문에서 '플랫폼 운영'과 '핀테크 운영(Fintech Operations)'의 두 개 부문으로 재편됐다. 신설된 핀테크 부문은 글로벌 결제 수락 및 지급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로 기존 은행권이 직접 지원하기 어려운 소외되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합병 효과로 2분기 매출은 크게 늘었다.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 분기) 매출은 232만 8000달러로, 전년 동기 51만 7000달러 대비 약 350% 급증했다. 이 중 새로 편입된 핀테크 부문의 결제 처리(Payment processing) 매출이 169만 8000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기존 플랫폼 부문의 디지털 매출은 35만 7000달러, 서비스 매출은 27만 30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합병 비용 및 공정가치 평가로 순손실 확대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합병 관련 비용과 판관비 증가로 인해 적자 폭은 확대됐다. 2분기 영업비용은 980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 91만 1000달러에서 10배 이상 늘었다. 특히 일반관리비가 752만 5000달러로 전년 동기 47만 5000달러 대비 폭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손실은 893만 1000달러(전년 동기 62만 3000달러 손실), 순손실은 958만 3000달러(전년 동기 11만 8000달러 손실)를 기록했다. 주당순손실은 1.24달러다.기타 비용 항목에서는 암호화폐 자산 처분 손실 15만 6000달러, 암호화폐 공정가치 변동 손실 15만 달러 등이 반영됐다. 또한 지난 3월 발행한 2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및 워런트와 관련해 합병 후 주가 하락 시 투자자에게 추가 주식을 교부하는 '가격 보호 기능(Price Protection Feature)'의 공정가치 평가 손실 40만 5000달러가 기타 비용에 포함됐다. 해당 가격 보호 기능 부채는 2분기 말 기준 90만 2000달러로 평가됐다.
합병 과정에서 RTB 디지털은 라이빌 주주들에게 보통주 96만 2511주를 발행했으며, 합병 관련 전문 서비스 비용으로 10만 9410주를 추가 발행했다. 합병을 통해 유입된 현금은 424만 4000달러이며, 라이빌과의 단기 대여금 정산으로 50만 달러를 회수했다. 한편, 회사는 2분기 중 디지털 미디어 투자 명목으로 1000만 달러의 비환불성 보증금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RTB 디지털은 '라운드테이블(Roundtable)'이라는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전문 온라인 미디어 채널의 통합, 배포, 수익화 및 탈중앙화 금융(DeFi)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결제 처리 기술을 내재화하고 사업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회사의 본사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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