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비용 전분기 대비 37% 감축…나스닥 상장 유지 요건 미달 우려도
그린레인 홀딩스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2분기(6월 30일 종료)에 2483만 300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321만 5000달러의 순손실 대비 적자 폭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8만 2000달러로 전년 동기(78만 8000달러) 대비 90% 감소했다. 기존의 도매 및 유통 판매 사업을 축소하고 자산 경량화 운영 모델로 전환한 영향이다.
이번 분기 대규모 순손실의 주요 원인은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평가손실이다. 그린레인 홀딩스는 베라체인(Berachain)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자체 토큰인 'BERA'를 매입·관리하는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을 취하고 있다. 2분기 중 BERA 토큰의 시장 가격 하락으로 인해 1914만 2000달러의 비현금성 디지털 자산 공정가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기존 지분 투자 자산의 장부가치 감소로 176만 9000달러의 투자 손상차손도 반영됐다.
비용 절감 노력과 디지털 자산 보유 현황
적자 요인 속에서도 그린레인 홀딩스는 고정비 감축에 성과를 냈다. 2분기 총 영업비용은 362만 5000달러로, 전분기(580만 달러) 대비 약 37% 감소했다. 이는 인력 감축에 따라 급여 및 복리후생 비용이 전분기 대비 약 70만 달러(49%) 줄어든 것이 주효했다.회사의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2분기 중 BERA 및 BERA 관련 디지털 자산에 약 120만 달러, 스테이블코인 관련 프로토콜 상품에 약 410만 달러를 투입했다. 6월 30일 기준 회사는 약 8130만 개의 BERA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취득 원가는 약 7020만 달러이나, 분기 말 기준 공정가치는 1644만 2000달러 수준이다. 주당 BERA 보유량은 117개로 작년 말(86개) 대비 약 37% 증가했다. 아울러 베라체인의 유동성 증명(Proof of Liquidity, PoL) 합의 메커니즘 참여와 스테이블코인 상품 이자 등을 통해 약 30만 9000달러의 스테이킹 및 이자 수익을 올렸다.
나스닥 상장 유지 요건 미달 우려
한편 그린레인 홀딩스는 나스닥 상장 유지와 관련한 잠재적 위험 요인을 공개했다. 지난 7월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나스닥 자본시장의 계속 상장 요건 중 최소 상장증권 시장가치를 500만 달러로 설정하는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후 이 승인 결정에 대한 재심의 청원이 제기되면서 7월 29일 자로 효력이 일시 정지된 상태다.회사는 만약 이 개정안의 효력 정지가 해제되어 최종 시행될 경우, 현재 그린레인 홀딩스의 상장증권 시장가치가 기준치인 5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별도의 유예 기간이나 시정 기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현재까지 나스닥 측으로부터 상장 폐지나 요건 미달 통지를 받지는 않았으나, 회사는 시장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안을 검토 중이다.
그린레인 홀딩스는 베라체인 네트워크의 BERA 토큰을 축적하고 관련 인프라에 참여하는 디지털 자산 재무 전문 기업이다. 일반 브로커리지 계좌를 통해 가상자산 지갑이나 별도의 보관 인프라 없이 베라체인 생태계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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