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아연 배터리 기술로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미국 내 생산 시설 구축 및 AI 제품 개발 추진
스파크 애퀴지션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팟캐스트 녹취록 공시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6월 7억 5200만 달러(약 1조 76억 원) 규모의 사업 결합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국 내 신규 생산 시설 구축, 신규 주문 대응을 위한 운전자금 확보, 인공지능(AI) 아키텍처 맞춤형 신제품 개발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징크파이브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니켈-아연(Nickel-Zinc) 기반의 배터리 화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고밀도 전력을 단시간에 방출할 수 있어 30초에서 5분 사이의 백업 전력이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니켈과 아연은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적이고 재활용 효율이 높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징크파이브는 데이터센터 및 AI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2024년 대비 2025년 매출을 두 배로 늘렸으며, 지난해 말 기준 8000만 달러 이상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토드 히긴보텀(Tod Higinbotham) 징크파이브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시장의 보수적인 특성상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기술력뿐만 아니라 탄탄한 재무제표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스파크 애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조달하는 완벽한 통로가 됐다"고 설명했다.
스파크 애퀴지션의 짐 리(James Rhee) 회장 겸 CEO는 "징크파이브는 데이터센터 및 AI 생태계에서 우리가 찾던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이라며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스파크랩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과 파트너십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파크 애퀴지션은 2023년 기업공개(IPO)를 완료한 스팩 기업이다. 합병 대상인 징크파이브는 미국 오리건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중국 내 생산 시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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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