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1.2% 상당 주식 담보 제공…유동성 확보 목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대량보유 보고서(Schedule 13D/A)에 따르면, 윌슨 측 특별관계 법인인 'LIPO 인베스트먼트(LIPO Investments (USA), Inc.)'는 지난 9월 1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 Co. LLC)와 보통주 127만 4,318주를 대상으로 하는 선도거래(prepaid variable share forward transaction)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의 만기는 2년이며, 대상 주식은 룰루레몬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1.2%에 해당한다. LIPO 인베스트먼트는 계약 조건에 따라 골드만삭스로부터 선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만기 시 주식을 인도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결제할 수 있다.
LIPO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거래의 의무 이행을 위해 해당 주식을 골드만삭스에 담보로 제공한다. 다만 채무불이행 등 특정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담보로 제공된 주식에 대한 의결권과 배당금 수령 권리 등 경제적 권리는 그대로 유지한다.
윌슨 측은 이번 계약이 일반적인 유동성 확보와 운영자금 마련, 그리고 룰루레몬 이외의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 유연성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계약과 주식 담보 제공이 룰루레몬에 대한 투자 기조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시에 따르면 데니스 윌슨과 아내 섀넌 윌슨(Shannon Wilson), 그리고 이들이 지배하는 법인들을 포함한 공동 보고 그룹은 룰루레몬 주식 총 957만 85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룰루레몬 전체 발행 주식의 약 8.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중 특별관계 재단인 '윌슨 5 재단(Wilson 5 Foundation)'은 지난 8월 4일 장내 매도를 통해 보통주 5,713주를 주당 122.56달러에 처분한 바 있다.
룰루레몬 애슬레티카는 요가복과 러닝복 등 프리미엄 기능성 스포츠웨어를 설계, 유통하는 글로벌 의류 기업이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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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