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개발 중단하고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 개발 지속…후속 물질 'EVO301' 임상 추진
이번 임상 2b상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성인 환자 121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투여 및 14주간의 추적 관찰로 진행됐다. 에보뮨은 EVO756의 모든 투여 용량군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12주 차의 습진 면적 및 중증도 지수(EASI) 점수 변화율 등 1차 및 2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아토피 피부염 적응증에 대한 EVO756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EVO756은 이전 연구와 일치하는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다. 에보뮨은 이를 바탕으로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서 EVO756의 임상 2b상 개발은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EVO756은 비만세포와 말초 감각 신경세포에서 주로 발견되는 수용체인 'MRGPRX2'를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소분자 길항제다.
에보뮨은 EVO756의 아토피 개발 중단에 따라 또 다른 아토피 피부염 치료 후보물질인 'EVO301'을 선도 프로그램으로 내세워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인터루킨-18 결합 단백질(IL-18BP) 융합 단백질인 EVO301은 최근 임상 2a상 개념증명(PoC) 시험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오는 2027년 중반 임상 2b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이스 페냐(Luis Peña) 에보뮨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임상이 우리가 기대했던 결과를 내지 못했다"라면서도 "최근 긍정적인 임상 2a상 데이터를 확보한 EVO301의 임상 2b상을 2027년 중반에 시작할 예정이며, 2029년까지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탄탄한 재무 상태를 바탕으로 만성 염증성 질환 포트폴리오 개발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보뮨은 만성 염증성 질환의 주요 원인을 표적으로 하는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는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통제되지 않는 염증의 장기적 영향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차별화된 후보물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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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