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조정 오류 발견해 자본잉여금 전액 감액 및 누적결손금 반영…'리사이클'과 합병 추진 지속
회사는 기존 분기보고서 제출 이후 재무제표의 잘못된 버전이 반영된 것을 확인하고 정정본을 제출했다. 주요 수정 사항은 대차대조표상 자본잉여금(APIC) 잔액을 0달러로 조정하고, 초과분인 743만 3993달러를 누적결손금(accumulated deficit)으로 이체해 자본잉여금 잔액을 감액한 것이다. 또한 상환 가능성이 있는 클래스 A 보통주(Class A ordinary shares)의 장부가치를 2026년 6월 30일 및 2025년 12월 31일 기준 신탁 계좌 잔액인 해당 상환 가치로 조정했다.
경영진은 회계기준(ASC 250)에 따라 이번 오류가 이전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해 '소폭 정정(little r revision)'으로 처리했다. 회사 측은 잘못된 재무제표가 포함된 것은 의도치 않은 실수였으며, 재무 상태를 왜곡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는 이번 사안이 중대한 취약점(material weakness)에는 이르지 않는 내부통제상의 유의적 미비점(significant deficiency)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2025년 11월 24일 재무상태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를 인지했으나 자체 회계 판단에 따라 당시에는 정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분기 순이익 137만 달러 기록…유동성 우려는 지속
정정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홀 채드윅 애퀴지션은 2026년 2분기(3개월간) 137만 4237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8만 5567달러였으나 신탁 계좌 등에서 발생한 배당 수익 185만 6718달러 등이 반영되며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6개월간) 누적 순이익은 302만 6517달러다.다만 회사의 유동성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은 3만 5741달러에 불과하며, 누적 결손금은 823만 3321달러에 달한다. 경영진은 독자적인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경우 스폰서나 임원진 등으로부터 추가 차입을 진행해야 할 수 있으며, 자금 조달에 실패할 경우 운영 축소나 거래 중단 등의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의 계속기업 가치에 상당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홀 채드윅 애퀴지션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로, 지난 4월 1일 희토류 재활용 전문 기업인 리사이클 홀딩스(REEcycle Holdings, Inc.)와 구속력이 없는 인수 의향서(LOI)를 체결한 데 이어, 5월 31일에는 리사이클 홀딩스 및 합병 자회사 HCAC 스타 머저 서브(HCAC Star Merger Sub, Inc.)와 정식 사업결합계약(Business Combin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회사는 합병 기한인 2027년 11월 24일 이전에 사업 결합을 완료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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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