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금 중 현금 2억 달러로 차입금 상환…순레버리지 비율 2.7배로 하락
폭스 팩토리는 마루치 스포츠의 모회사인 휠하우스 홀딩스(Wheelhouse Holdings Inc.)를 스퀘어드 업 홀딩스(Squared Up Holdings, LLC)에 기업가치 2억 2500만 달러에 매각하는 거래를 종결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퀘어드 업 홀딩스는 마루치 스포츠의 기존 경영진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투자자 그룹이 설립한 인수 목적 회사다. 이로써 폭스 팩토리가 지난 2026년 2월 발표했던 마루치 스포츠에 대한 전략적 대안 검토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사회는 지난 2월 전략적 검토를 발표한 뒤 독립 재무·법률 자문사의 도움을 받아 마루치 스포츠를 계속 보유하는 방안을 포함한 여러 대안을 검토했다. 회사와 재무자문사는 80곳이 넘는 잠재 인수자와 접촉해 15건의 인수 의향을 받았다. 매수 그룹에 참여한 마루치 스포츠 경영진은 회사의 제안 평가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고, 이사회는 이번 거래를 평가하기 위해 제3자 재무자문사를 따로 선임했다.
이번 매각 대금은 거래 종결 시 수취한 현금 2억 달러(일정 조정 조건부)와 오는 2026년 12월 31일 만기인 2500만 달러 규모의 무담보 후순위 전환사채형 약속어음(원리금 포함)으로 구성된다. 만약 만기일까지 약속어음이 전액 상환되지 않을 경우, 폭스 팩토리는 선택에 따라 미상환 잔액을 스퀘어드 업 홀딩스 모회사의 지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폭스 팩토리는 거래 종결과 동시에 확보한 현금 2억 달러를 회사의 신용공여 한도(credit facility)에 따른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전액 사용했다. 이번 매각 거래와 관련해 약 750만 달러의 거래 비용이 발생했으며, 이는 매각 대금에서 차감되지 않고 회사가 보유한 현금으로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과 부채 상환을 통해 폭스 팩토리의 재무 구조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 거래가 지난 7월 3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었다면 순레버리지 비율이 기존 3.7배에서 약 2.7배로 낮아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간 이자 비용은 약 1600만 달러 감소하게 된다.
또한 폭스 팩토리는 오는 12월 31일 이전에 약속어음 대금 2500만 달러를 수령하면 이 역시 차입금 추가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경우 순레버리지 비율이 추가로 하락하고, 연간 이자 비용 절감 규모는 누적 기준 약 1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 데니슨(Mike Dennison) 폭스 팩토리 최고경영자(CEO)는 "마루치 스포츠는 우수한 인재와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보유한 강력한 브랜드이지만, 폭스 팩토리 내부에서 기대했던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본을 재배치하는 것이 최선의 경로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자본 배분의 우선순위는 부채 상환과 본업인 퍼포먼스 제품에 대한 유기적 투자에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 팩토리 홀딩은 미국 조지아주 둘루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문 스포츠 및 온·오프로드 차량용 프리미엄 서스펜션, 쇼크 업소버 및 관련 부품을 설계, 엔지니어링, 제조하여 글로벌 OEM 및 애프터마켓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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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