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설명회 자료 공개…트라스틸 마고나 포함 인수 후보 9곳, 인수 기회 규모 2억 5000만~3억 달러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합병으로 출범하는 합병 회사의 프로포마 기업가치는 약 13억 2000만 달러다. 트라스틸 기존 주주는 보유 지분 100%를 합병 회사 지분으로 이전(롤오버)하고, 합병 자금은 시즐 애퀴지션 2의 신탁계좌 보유 현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자료는 신탁계좌 잔액 2억 3000만 달러(주주 상환 0% 가정, 신탁 이자 제외)와 합병 후 발행주식 1억 1360만 주, 주당 10달러를 전제로 했다. 신탁 잔액은 실제 이자 수익과 상환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27년 매출·EBITDA 전망과 중장기 목표
트라스틸은 자료에서 사업계획 기준 2027년 매출 전망치로 28억~31억 달러, 비IFRS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전망치로 1억 2500만~1억 3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2026년 전망치는 매출 21억 1500만~25억 달러, EBITDA 8000만~8500만 달러로 실었다.3~5년 뒤 목표로는 매출 50억 달러 초과, 매출총이익 5억 달러 초과, EBITDA 2억 5000만 달러 초과를 내걸었다. 자료에 실린 2025년 실적(스위스 회계기준, 미감사 경영진 자료)은 총매출 19억 5350만 달러, 영업이익(EBIT) 4419만 달러였다.
트라스틸 마고나 포함 인수 후보 9곳
자료는 합병 자금을 산업 자산의 전략적 인수에 계속 쓸 계획이라고 밝히고, 산업 자산 인수 기회 규모를 2억 5000만~3억 달러로 제시했다. 인수 후보 목록에는 지난 1일 운영을 넘겨받은 이탈리아 트라스틸 마고나(Trasteel Magona)를 포함해 9곳이 올랐다.자료는 트라스틸 마고나가 완전 가동되면 매출 5억~7억 달러, EBITDA 2500만~3600만 달러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 부문 처리량은 2025년 94만 5000톤에 마고나의 50만 톤이 더해져 2027년 말 약 150만 톤으로 60%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후보로는 매출 90억~100억 달러에 EBITDA 2억 달러를 넘는 세계 선두 철강 트레이딩 업체, 현재 개보수 중인 남유럽 일차 알루미늄 제련소(트라스틸과 가까운 주주 보유), 부실화된 일바(Ilva) 그룹 소속 블랙 파이프 공장, 사우디아라비아의 무계목 강관 생산 거점, 미국 철강 재활용 업체 등이 제시됐다.
시즐 애퀴지션 2는 케이맨 제도에 설립된 기업인수목적회사다. 합병이 완료되면 신설 룩셈부르크 법인 트라스틸(Trasteel S.A.)이 시즐 애퀴지션 2와 트라스틸 홀딩을 거느리는 지주회사가 된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