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화 비용 2337만 달러 전액 손상·계약 의무 1840만 달러 반영…현장 영업인력 121명 줄어
보고서에 담긴 연간 매출은 40억 970만 달러,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억 2259만 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6.4%, 11.7% 늘었다. 세전이익은 2억 9204만 5000달러로 전년 2억 6357만 8000달러 대비 10.8% 증가했고, 법인세는 7213만 5000달러였다. 실효세율은 24.7%로 전년(24.9%)보다 소폭 낮아졌다.
디지털 코어 구축 사업 손상 처리
회사는 4분기 중 디지털 코어(digital core) 구축 사업의 일정, 지금까지 투입된 비용, 필요한 내부 자원, 완료까지 예상되는 비용을 검토했다. 그 결과 기존에 자본화한 일부 비용이 회사의 사업상 필요와 전략에 더 이상 부합하지 않고 주주에게 최선의 수익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세전 4177만 4000달러의 손상 비용을 인식했다.이 가운데 2337만 1000달러는 해당 사업과 관련해 자본화된 구축 비용 전액에 대한 손상이고, 1840만 3000달러는 경제적 효익을 주지 못할 디지털 코어 관련 향후 계약 의무의 순현재가치다. 회사는 남은 계약 의무를 향후 4개 회계연도에 걸쳐 정산할 예정이며, 이번 판단과 관련해 추가로 중대한 비용을 인식할 것으로는 현재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타 소프트웨어 관련 자산 손상 189만 달러를 더한 연간 자산 손상 및 관련 비용은 4366만 4000달러다. 구조조정 및 기타 비용은 867만 9000달러로 전년 1099만 9000달러보다 줄었는데, 회사는 컨설팅 관련 비용 감소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
현장 영업·서비스 인력은 8월 29일 기준 2515명으로 1년 전 2636명보다 121명 줄었다. 회사는 영업 최적화와 시장 진출 전략 개편에 따라 2026 회계연도 1~2분기에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인력 감축으로 급여와 영업 수수료 비용이 줄면서 연간 인건비 관련 비용은 390만 달러 감소했다.
가격 효과가 이끈 매출 증가
연간 매출 증가분 2억 4020만 달러는 가격 효과 2억 3630만 달러와 우호적 환율 효과 570만 달러로 구성됐고, 판매 물량 감소 180만 달러가 일부를 상쇄했다. 고객 유형별로는 핵심 및 기타 고객 매출이 1억 6540만 달러, 대형 거래처(national account) 고객 매출이 7230만 달러, 공공부문 고객 매출이 250만 달러 늘었다. 제조업 고객 비중은 전체 매출의 67%였다.매출총이익은 16억 3925만 3000달러로 6.7% 늘었고 매출총이익률은 40.9%로 전년(40.8%)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영업비용은 12억 6634만 4000달러로 3.5% 증가했지만 매출 대비 비중은 32.5%에서 31.6%로 낮아졌다. 광고비는 5350만 달러로 전년 4670만 달러보다, 감가상각비 및 상각비는 9950만 달러로 전년 8840만 달러보다 늘었다.
영업외 비용 합계는 2852만 1000달러로 전년보다 24.9% 줄었다. 고용유지 세액공제(ERC) 자금 510만 달러 인식, 신용한도 이자비용 감소, 외화 재측정 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관세와 관련해 회사는 2026년 2월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일부 관세를 무효로 판결한 뒤, 수입업자로서 납부했던 일부 관세를 환급받았으나 8월 29일 기준 받은 현금 환급액은 중대하지 않다고 밝혔다. 추가 환급분은 시기와 금액이 불확실해 미수금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재무구조와 주주환원
8월 29일 기준 총자산은 25억 901만 5000달러, 총부채는 10억 8330만 8000달러, 주주지분은 14억 2570만 7000달러다. 총차입금은 4억 7694만 7000달러로 1년 전 4억 8569만 9000달러보다 줄었고, 현금 및 현금성자산 6502만 8000달러를 뺀 순차입금은 4억 1191만 9000달러다. 연간 설비투자는 8134만 4000달러로 전년 9284만 달러보다 적었다.회사는 회계연도 중 매출채권 매입약정(RPA)을 개정해 한도를 5000만 달러 늘리고 그 대금으로 신용한도 차입금을 상환했다. 회계연도 종료 후 10월 1일까지 개정 회전신용한도에서 2500만 달러를 추가로 순상환했으며, 이 한도의 미사용 잔액은 5억 5550만 달러다.
연간 정기 현금배당 지급액은 1억 9430만 달러(주당 3.48달러)로 전년 1억 8970만 달러(주당 3.40달러)보다 늘었고, 클래스 A 보통주 자사주 매입액은 1400만 달러로 전년 3930만 달러보다 줄었다. 2021년 승인된 500만 주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의 잔여 한도는 131만 3423주다. 지난 14일 결의한 주당 0.89달러 분기 배당은 10월 1일 발행주식 수 기준 총 4970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회사는 또 윌리엄 F. 허스트(Wm. F. Hurst Co., LLC)의 잔여 지분을 820만 달러에 사들여 보유 지분을 80%에서 100%로 늘렸고, MSC 인더스트리얼 서플라이(MSC Industrial Supply, S. de R.L. de C.V.)와 MSC 임포트 익스포트(MSC Import Export LLC)의 잔여 비지배지분도 인수했다. 8월 29일 기준 가동 중인 자동판매기는 3만 1078대로 전년 2만 9611대보다, 인플랜트 프로그램 거점은 431곳으로 전년 411곳보다 늘었다.
소송과 관련해 회사는 2025년 3월 14일 매콤 카운티 퇴직자 의료기금(Macomb County Retiree Health Care Fund)이 회사와 일부 임원·이사·주주를 상대로 뉴욕주 뉴욕카운티 1심 법원에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원고는 2025년 6월 수정 소장에서 보통주 재분류(Reclassification) 관련 행위가 신인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며 손해배상과 비용 보전을 청구했고, 2025년 11월 14일 회사의 각하 신청이 기각되자 회사는 2026년 2월 20일 항소했다. 회사는 적극 방어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들어갈 최종 비용이나 그 범위를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MSC 인더스트리얼 다이렉트는 금속가공 및 MRO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북미 유통기업으로, 약 250만 개의 활성 판매 가능 재고관리단위(SKU)를 취급한다. 8월 29일 기준 임직원은 7028명(정규직 6845명, 시간제 183명)이며, 뉴욕주 멜빌과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드슨에 공동 본사를 두고 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