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콜서 통합 구상 공개…1년 차는 제품 개선 투자, 대시패스 요금에 인스타카트 멤버십 포함
라비 이누콘다(Ravi Inukonda)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현지시간)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년 차는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투자의 해가 될 것이고, 2년 차에 진전을 이룬 뒤 3년 차에 5억 달러의 추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금액은 계획한 투자를 차감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도어대시는 이 콜 녹취록을 인수 관련 자료로 미국 증권법 Rule 425에 따라 SEC에 제출했다.
이누콘다 CFO는 성장 측면의 시너지로 두 플랫폼 간 가맹점 교차 입점(인스타카트에 도어대시 음식점 플랫폼 입점 등), 소비재(CPG) 광고주의 도달 고객층 확대에 따른 광고 매출 증대, 인스타카트의 퍼스트파티(자사)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도어대시 플랫폼의 식료품점에 교차 판매하는 방안을 꼽았다. 대시마트 풀필먼트 서비스(DashMart Fulfillment Services)를 두 플랫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도 기회로 제시했다.
효율 측면에서는 물량 증가에 따른 배달원(Dasher)·쇼퍼(shopper) 밀도 상승이 풀필먼트 네트워크 효율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마케팅과 고객 지원 등 손익 전반에서도 함께 개선할 기회가 많다고 했다. 그는 시너지 일부를 제품에 재투자해 성장을 이끌겠다며, 딜리버루(Deliveroo) 인수 후에도 같은 방식을 썼다고 밝혔다.
토니 쉬(Tony Xu)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재고를 운영하는 대시마트(DashMart) 배송은 정확도가 거의 완벽한 반면 제3자 매장 배송은 90% 초반에 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인스타카트의 고유 주문이 더해지면 종결 직후부터 라스트마일 네트워크의 밀도가 높아져 배송은 빨라지고 비용은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플랫폼 재구축 2027년 상반기 완료
이누콘다 CFO는 기술 플랫폼 재구축 작업이 비용과 일정 모두 몇 분기 전 제시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당초 예상대로 2027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여러 모듈이 새 기술 스택에서 가동돼 가맹점 입점이 빨라지고 고객 지원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 인스타카트를 새 기술 스택에 올리는 데는 일부 투자가 필요하지만 대규모 투자는 아닐 것으로 봤다.쉬 CEO는 모든 기능을 하나의 기술 스택에 담는 동시에 도어대시 핵심 사업을 운영할 새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 작업이 끝나면 앞으로의 통합 작업이 훨씬 쉬워지고 속도도 크게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 유지와 주식 대가 배경
쉬 CEO는 인스타카트 브랜드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현재 대시패스(DashPass) 요금으로 인스타카트와 도어대시 두 멤버십 프로그램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이누콘다 CFO는 인수 대가에 주식을 쓰는 이유에 대해 인스타카트 측이 향후 사업 성과를 함께 누리길 원해 주식을 일부 포함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희석에도 유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 방침은 바뀌지 않았으며 투자 수익이 좋은 기회가 오면 매입하겠다고 했다.
도어대시는 글로벌 주문·배달 플랫폼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음식, 식료품, 생필품 등의 온디맨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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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