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 자금은 아코사 채권 매입·브리지 대출 상환에 사용…시리즈별 발행 규모·금리는 미정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예비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CRH의 간접 100% 금융 자회사인 CRH 아메리카 파이낸스(CRH America Finance, Inc.)가 2029~2057년 만기의 고정금리·변동금리 채권을 발행한다. 발행 대상은 2029년·2032년·2034년·2037년·2057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과 2029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이며, CRH가 원리금 등에 대해 전액·취소불능·무조건 보증을 제공한다. 시리즈별 발행 규모와 금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변동금리 채권에는 복리 SOFR(담보부 익일물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금리가 적용된다. 채권은 무담보·비후순위 채무이며, 회사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는 상장이 승인되면 발행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순조달 자금을 아코사 채권 공개매수 대금과 지난 6월 22일 체결한 브리지 대출 상환에 쓰고, 남는 자금은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다. 11월 4일 기준 회사는 아코사 인수와 관련해 브리지 대출 32억 5000만 달러를 전액 인출했고, 25억 달러 규모 기간대출 약정에서도 25억 달러를 인출한 상태다. CRH는 지난 10월 23일 기업가치 약 85억 달러에 아코사 인수를 완료했다.
공개매수 대상은 아코사가 발행한 2029년 만기 4.375% 선순위 채권 4억 달러와 2032년 만기 6.875% 선순위 채권 6억 달러 전량이다. CRH와 발행사는 이와 함께 적격 보유자에게 아코사 채권을 만기와 금리가 같은 CRH 보증 채권(최대 10억 달러)으로 교환해 주는 제안도 진행한다. 아코사는 각 제안과 연계해 해당 채권 인덴처의 일부 제한 약정과 기타 조항을 삭제·수정하기 위한 동의 권유를 진행한다.
이번 채권 발행의 종결은 공개매수·교환 제안이나 동의 권유의 완료를 조건으로 하지 않는다. 바클레이스, JP모건, 모건스탠리가 공동 글로벌 코디네이터를, BNP파리바, 미즈호, 웰스파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투자설명서는 주관사 전원 또는 그 계열사가 브리지 대출의 대주여서 이번 조달 자금의 일부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CRH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건설자재 기업으로, 북미·유럽·호주 25개국에서 교통·수자원·재산업화 프로젝트 등에 필요한 건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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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중 데이터투자 기자 netpark@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