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재생에너지 관련한 콘텐츠를 많이 작성하게 되네요. 그만큼 외신과 한국 언론에서 관련 소식이 많이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LS그룹의 LS일렉트릭(LS ELECTRIC)과 글로벌 에너지 기업 GE베르노바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GE와 LS 주주 모두에게 희소식으로 보입니다. 이번 MOU에 따라 GE베르노바와 LS일렉트릭 모두 재생에너지 입찰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LS일렉트릭-GE베르노바 MOU 내용은
-GE베르노바 올해만 3.5GW 풍력 발전 수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필요한 인프라
-MOU를 통해 강화되는 경쟁력
◇ LS일렉트릭-GE베르노바 MOU 내용은
LS일렉트릭이 GE베르노바와 초고압 직류송전(HVDC) 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합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을 비롯한 초고압 변압기 생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GE 베르노바의 기술력과 인지도를 국내 전압형 HVDC 시장 확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교류 전력을 고압의 직류 전력으로 변환시켜 송전한 뒤 수전점에서 교류 전력으로 다시 변환해 공급하는 기술로, 장거리 대용량 전력 공급에 적합합니다.
특히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 HVDC보다 전력 계통 운용 및 안정화에 유리해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중심으로 대거 도입되고 있습니다.
◇ GE베르노바 올해만 3.5GW 풍력 발전 수주
먼저 GE베르노바의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GE베르노바는 전력, 풍력, 전동화 사업 부문으로 이뤄진 글로벌 에너지 기업입니다. 선지아(SunZia) 프로젝트 수주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최근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로 알려진 선지아프로젝트 건설이 확정됐습니다. 선지아 프로젝트는 뉴멕시코에 있는 대형 풍력발전소에서 애리조나까지 이어주는 송전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선지아 프로젝트에 따라 3.5기가와트(GW)의 육상 풍력 단지와 550마일(885㎞)의 송전선로가 건설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패턴 에너지 그룹은 이번 선지아 프로젝트를 통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미국 서부 전역에 수송할 계획입니다.
수주는 2단계로 나눠서 진행됐는데, 1단계에서는 글로벌 풍력발전기 제작사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가 1.1GW의 수주를 따냈습니다. 그리고 2.4GW의 2단계 수주를 따낸 곳이 GE베르노바입니다. GE베르노바는 선지아 프로젝트에 풍력 터빈 총 674대를 납품할 계획입니다.
이어 GE베르노바는 지난 11일 호주에서 19억 달러 규모의 풍력 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광산 재벌인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rest)가 운영하는 스쿼드론 에너지(Squadron Energy)에게 1.1GW 풍력 터빈을 공급하고 유지보수를 진행하는 계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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