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에서 입지 강화, 지속적인 성장 전망
비츠로셀은 2022년에도 피에트로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해당 계약은 올해 말 종료된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기존 계약 기간 동안 약 83억 원(계약 금액의 52%)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탈리아를 포함한 대내외 환경 변화 및 주요 원자재 수급 문제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면서도, 이탈리아 시장 내 8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확고한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가스미터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수도미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비츠로셀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돋보이고 있다. 이번 계약은 비츠로셀이 피에트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속화
비츠로셀은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삼아 미국, 스페인, 인도 등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피에트로와 십수년간 구축해 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스마트 그리드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츠로셀 장승국 대표이사는 “비츠로셀은 2022년,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2025년에도 주요 전방 산업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 확대
1987년 설립된 비츠로셀은 리튬일차전지와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스마트미터기와 군 통신장비, 위치추적장치 등에 사용되는 전지를 제조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필름형 배터리, 특수목적용 이차전지, 리튬 리사이클링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비츠로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