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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박스,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과 금융서비스로 혁신적 유통구조 구축 - 유안타증권

주지숙 기자

입력 2025-07-14 08:13

- 기존 축산물 유통시장 복잡한 구조와 정보 비대칭성 문제 해결
- 직거래 플랫폼 통한 유통단계 축소로 15~30% 원가절감 효과
- 콜드체인과 전문물류업체 제휴로 품질 관리 강화
- 축산 담보대출 사업 진출, 빠른 대출과 정확한 가치평가 제공
- 5년간 연평균 55.2% 매출 성장, 주문 건수 및 고객수 급증

미트박스,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과 금융서비스로 혁신적 유통구조 구축 - 유안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미트박스는 기존 축산물 유통시장의 복잡한 구조와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인 식당과 정육점은 육류 수급의 안정성과 적시적 제품 공급, 대금 지급, 신선도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미트박스는 이를 해소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동사의 플랫폼은 기존 2~3단계의 도매 및 소매상을 거치는 유통구조를 단순화하여 도·소매상을 제외한 직거래 형태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로 인해 수수료를 지급하더라도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15~30% 이상의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육류 거래에서 보편화된 외상 거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송 완료 후 9영업일 이내에 정산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문물류운영업체와 제휴해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냉장·냉동 온도를 맞춤 유지하며, 가게 안까지 배송을 지원한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품목별 도매 시세와 예측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55.2%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연간 주문 건수는 82.9만 건에서 184.1만 건으로, 누적 동료 고객 수는 10만 명에서 38.9만 명으로 증가했다.

미트박스는 2025년 2월 축산물 유통 금융서비스 사업 진출을 위해 자회사 미트매치대부를 설립했다. 축산 담보대출 시장에서 과거 냉동육 담보 투자 사기 및 육류담보 사기 대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미트매치는 냉동창고사업 업체와 협력해 육보 보관구역을 운영하며 실물 검수 과정을 진행한다. 창고 입고 시 라벨과 서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기존 금융권 대비 빠른 대출(1~2주 소요 대비 24시간 이내 가능)이 가능하며, 제품에 대한 정확한 가치평가와 조기 대출이 가능해 대출 수요자에게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1호 펀드 150억원이 설정되어 운영 중이며, 올해부터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해외 진출도 모색 중으로 베트남과 대만에서는 현지 업체와 협업 방식을, 미국에는 현지 유통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미트박스는 혁신적인 유통 구조와 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축산물 시장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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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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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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