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전방산업 부진에도 3분기 실적 개선 기대
-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FC 매출 성장 지속
- 독일 완성차 및 현대차그룹 전기차용 DC-Link Capacitor 공급 확대
- 내년부터 DC-Link Capacitor 매출 가속화 및 수익성 개선 전망
- 목표가 34,500원, 투자의견 ‘Buy’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환경에서 발전, 송·배전 시스템에 사용되는 FC(Film Capacitor) 매출액은 지난해 4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 올해도 FC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DC-Link Capacitor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적용되며, 동사는 현대모비스와 Borgwarner를 통해 현대기아차, BMW, VOLVO, AUDI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독일 완성차 전기차에도 제품이 추가로 탑재됐으며, 2023년부터는 대당 탑재량이 많은 전기차로 납품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전용 eM 플랫폼에 사용될 DC-Link Capacitor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향후 제네시스 세단 및 SUV 전기차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현대차그룹에 공급이 시작되며, 내년부터 매출 상승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독일 완성차 업체와 현대차그룹 등 주요 고객사의 물량 확대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면서 DC-Link Capacitor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 및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iM증권은 삼화콘덴서의 2026년 EPS 추정치 2,434원에 최근 4년간 평균 PER 14.2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34,500원으로 산출하며, 투자의견 ‘Buy’를 제시했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