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흑자 전환·면세점 적자폭 280억 축소·목표가 6만4000원 상향
- IBK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4,000원 제시
면세점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약 280억 원 개선되었고, 호텔 부문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면세점 실적은 방한 외국인 증가에 힘입어 트래픽이 상승했으나,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9월 말에 시행되어 국경절 특수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여기에 높은 비(非)중국인 비중과 자유여행객(FIT) 증가가 면세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였다.
호텔 부문에서는 3분기 실적이 추석 연휴 시점 차이로 인해 둔화 구간에 있었으나 제주호텔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 4분기에는 신라모노그램 강릉의 신규 운영 정상화와 일부 지역에서 APEC 및 MICE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실적 흐름은 3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6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안정적인 수요 형성과 신규 파이프라인 가동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에 기반한 결정이다. 호텔신라는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을 포함해 총 893실의 5성급 호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라스테이 등 위탁운영 호텔 객실수는 6,341실에 달한다. 또한 2025년 하반기 신라스테이 세종, 2025년 말 신라모노그램 강릉 등 신규 호텔 개관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3분기 호텔신라의 영업이익률은 1.1%로 전년 대비 개선되었으며, 면세점과 호텔 부문 모두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국내 관광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