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 기업 미래나노텍이 양극재 전구체 생산능력(CAPA)을 기존 대비 약 5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증설 계획을 추진하며 배터리 소재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양극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선제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미래나노텍은 지난해부터 미래첨단소재를 통해 양극재 전구체 생산라인 증설 투자를 진행하며 중장기적으로 생산능력을 약 5배 수준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을 혼합해 양극재의 핵심 성능을 좌우하는 중간 소재로, 배터리 에너지밀도와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공정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래나노텍은 국내 대표 양극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과 공급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핵심 소재사로, 미래나노텍의 소재 공급 확대는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 내 연계 효과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 증설 사이클과 맞물려 미래나노텍의 전구체 수요 역시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미래나노텍은 유럽 소재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 유미코아와도 공급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미코아는 글로벌 전기차용 양극재 시장에서 주요 공급사로 꼽히는 기업으로, 국내 기업이 유럽 소재사 공급망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향후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와 맞물려 미래나노텍의 해외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미래나노텍의 전구체 CAPA 증설이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글로벌 고객 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과 유미코아 등 글로벌 양극재 업체와의 협력 경험을 기반으로 추가 고객사 확보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와 품질을 동시에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공급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산능력 확대와 기존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가 결합될 경우 미래나노텍의 배터리 소재 사업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석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