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환자 93%서 CA19-9 수치 50% 이상 감소…2027년 상반기 임상 3상 진입 계획
공시 자료에 따르면, 전이성 췌장암(mPDAC) 환자를 대상으로 VS-7375 900mg QD(일일 1회)를 단독 투여한 결과 강력한 항종양 활성이 관찰됐다. 기저치 대비 암 표지자 수치(CA19-9)가 상승했던 환자 14명 중 93%에 해당하는 13명이 50% 이상의 수치 감소를 기록했다. 세부 사례로, 이전 치료에 실패했던 55세 남성 환자는 900mg QD 단독 투여 12주 차에 부분 반응(cPR, -47%)을 보였으며 통증이 완화되어 모르핀 투약을 중단했다. 또 다른 79세 여성 환자는 투여 6주 차에 표적 병변이 완전히 소실(uPR, -100%)되고 CA19-9 수치가 99% 이상 감소했다. 저용량인 400mg QD와 항-EGFR 치료제인 세투시맙을 병용한 64세 남성 환자에서도 12주 차에 부분 반응(cPR, -70%)과 함께 빠른 CA19-9 감소가 나타났다.
전이성 대장암(mCRC)과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군에서도 예비 효능이 확인됐다. 대장암 분야에서는 세투시맙과의 병용요법(600mg 및 900mg QD)에서 효능이 관찰됐다. 이전에 6차례의 치료를 거친 42세 남성 환자에게 VS-7375 600mg QD와 세투시맙을 병용한 결과, 12주 차에 안정 병변(SD, -29.5%)과 함께 대장암 표지자(CEA) 수치가 기저치 대비 90% 감소했다.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는 600mg QD 단독요법을 투여받은 77세 여성 환자가 12주 차에 부분 반응(cPR, -49%)을 나타냈다.
안전성 측면에서 VS-7375는 단독요법과 병용요법 모두에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부작용은 설사, 구역, 구토 등 위장관 장애였으나 대부분 1등급 또는 2등급의 경증이었으며, 첫 번째 치료 주기(29일) 이후에는 부작용 발생 빈도와 강도가 크게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간 기능 이상이나 혈액학적 독성(세포감소증 등)은 관찰되지 않았다.
베라스템은 2026년 6월 중 췌장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코호트의 환자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는 2026년 말까지 3개의 임상 2상 시험 등록을 모두 마칠 계획이며, 2027년 상반기에는 각 적응증(췌장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별 임상 3상 중추적 임상시험(Pivotal Trials)의 첫 환자 투여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라스템은 종양학 분야의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재발성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LGSOC) 치료를 위한 'AVMAPKI FAKZYNJA CO-PACK'(아부토메티닙·디팩티닙 병용요법)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이자(Pfizer), 주가이제약(Chugai Pharmaceutical), 젠플릿 테라퓨틱스(GenFleet Therapeutics)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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