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18억 3600만 달러로 급증…연간 실적 가이던스 일제히 상향 조정
록히드 마틴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6월 28일 종료) 매출은 전년 동기 181억 5500만 달러 대비 11% 증가한 200억 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억 3600만 달러(주당 7.94달러)로, 전년 동기 3억 4200만 달러(주당 1.46달러) 대비 급증했다. 지난해 2분기 실적에 반영됐던 16억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 손실과 1억 6900만 달러의 기타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2억 35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29억 1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 전환하거나 대폭 늘어났다.
이번 분기 록히드 마틴은 6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총 수주잔고를 역대 최대치인 230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여기에는 미국 미사일방어청(Missile Defense Agency)과 체결한 350억 달러 규모의 사드 요격미사일 생산 다년 계약이 포함됐다. 짐 타이클릿 록히드 마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고객 수요 증가를 넘어 우리의 '21세기 안보(21st Century Security)'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투기 등을 생산하는 항공우주(Aeronautics) 부문 매출은 F-35 프로그램의 생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81억 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9800만 달러 영업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미사일 및 화력통제(Missiles and Fire Control) 부문은 PAC-3와 사드 등 통합 공중 및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의 생산 확대와 정밀타격미사일(PrSM) 생산 증가로 매출이 19% 늘어난 41억 100만 달러,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5억 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전익 및 미션 시스템(Rotary and Mission Systems) 부문 매출은 시코르스키 헬기 프로그램과 잠수함 전투 시스템 등의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3억 54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억 3700만 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우주(Space) 부문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FBM) 및 차세대 요격미사일(NGI) 물량 증가로 매출이 6% 증가한 34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억 7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록히드 마틴은 글로벌 방산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제너럴 모터스 디펜스(General Motors Defense)와의 협력 및 유럽 라인메탈(Rheinmetall)과의 에이태큼스(ATACMS) 공동 생산 합의 등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최근 울트라 마리타임(Ultra Maritime) 인수를 위한 합의를 발표한 바 있다. 세금 측면에서는 미국 재무부의 안내(Notice 2026-7) 및 관련 세법에 따라 올해 대기업 최저한세(CAMT)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연방 소득세 납부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호조를 반영해 록히드 마틴은 2026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 775억~800억 달러에서 797억 5000만~817억 5000만 달러로 높여 잡았으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역시 기존 29.35~30.25달러에서 29.95~30.65달러로 상향했다.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도 기존 65억~68억 달러에서 70억~72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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