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임시주주총회서 승인 요청…기업 구조 단순화 및 미국 시장 공략 강화
아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0월 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EGM)에서 주주들에게 적지 변경 안건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이전이 완료되면 회사명은 '트랜스아메리카(Transamerica Inc.)'로 변경되며, 본사는 뉴욕으로 이동한다.
이번 적지 변경은 아혼의 전체 사업 중 약 80%를 차지하는 미국 자회사 트랜스아메리카의 성장과 미국 자본시장 및 인수합병(M&A)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아혼은 적지 변경 준비의 일환으로 영국 법인(Aegon UK)을 스탠더드 라이프(Standard Life)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거래는 2026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단일 보통주 체제 전환 및 지배구조 개편
아혼은 미국 시장 표준에 맞춰 지배구조도 대폭 개편한다. 주요 주주인 베레니깅 아혼(Vereniging Aegon, 이하 VA)과의 합의를 통해 특별의결권 제도를 폐지하고 단일 클래스의 보통주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VA가 보유한 B종 보통주는 40대 1의 비율로 보통주로 전환되며, 특별의결권은 소멸한다.또한, 이사회 분류 해제(Declassification)를 추진해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전환을 시작하고 2030년까지 모든 이사가 매년 선출되도록 할 예정이다. 경합이 없는 이사 선출 시에는 과반수 투표제를 도입한다.
적지 변경 승인 시 임시 정관이 효력을 발휘해 주주들에게 미국 기준에 부합하는 권리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며, 최종적인 재법인화와 사명 변경은 2028년 1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회계 기준 역시 미국 GAAP로 전환해 2027 회계연도 실적부터 적용하며,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주 거래소로 삼고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상장도 유지한다.
5000만 주 규모 신규 주식 보상 계획 승인 요청
이와 함께 아혼은 임직원 유치 및 동기 부여를 위한 신규 주식 보상 계획인 '옴니버스 인센티브 플랜(Omnibus Incentive Plan)'의 승인도 주총에서 요청한다. 이 계획을 위해 총 5000만 주의 보통주 발행 승인을 요구했으며,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2.8%에 해당한다.해당 주식은 향후 최소 3년간의 연례 및 신규 채용 보상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임원 보상의 상당 부분은 다년도 성과 조건과 연계된 주식 보상(PSU)으로 구성되며, 제한적 예외를 제외한 모든 보상에 최소 1년의 가득(Vesting) 기간이 적용되고 대부분의 보상은 이보다 장기에 걸쳐 가득되도록 설계됐다.
아혼은 네덜란드에 뿌리를 둔 글로벌 금융 서비스 그룹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트랜스아메리카 브랜드를 통해 생명보험, 연금 및 은퇴 관련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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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숙 데이터투자 기자 pr@datatooz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