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손실 2650만 달러로 적자 지속… 맨해튼 오피스 임대 호조 및 자산 매각 성과 반영해 연간 FFO 전망치 주당 5.60~5.90달러로 올려
SL 그린 리얼티는 실적 호조와 자산 운용 성과를 반영해 2026년 연간 가이던스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2026년 12월 31일로 종료되는 회계연도의 연간 FFO 가이던스 범위를 기존 주당 4.40~4.70달러에서 주당 5.60~5.90달러로 높였다. 이는 중간값 기준 주당 1.20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순영업소득(NOI) 증가와 수수료 및 기타 소득 증가로 주당 0.40달러, 원 밴더빌트 애비뉴(One Vanderbilt Avenue)에서 인식될 추가 소득으로 주당 0.80달러의 상승 요인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 범위도 기존 주당 -0.27~0.03달러에서 주당 0.20~0.50달러로 상향했다.
맨해튼 오피스 임대 시장에서는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 SL 그린 리얼티는 2분기 중 맨해튼에서 총 44만 5161평방피트 규모에 달하는 53건의 오피스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2026년 상반기 누적 임대 계약은 총 104건, 137만 4425평방피트를 기록했다. 2분기에 체결된 신규 임대 계약의 평균 시작 임대료는 이전 임대료 대비 18.0% 상승했으며, 상반기 전체로는 16.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임대 해지 소득을 제외하고 비통합 합작법인의 지분을 포함한 맨해튼 동일점포(Same-store) 현금 NOI는 전년 동기 대비 2분기에 4.3%, 상반기 전체로는 3.4% 증가했다. 맨해튼 동일점포 오피스 점유율은 2026년 6월 30일 기준 94.7%(계약 체결 후 미개시 건 포함)로, 전분기 말 94.4% 및 2025년 말 93.0%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점유율을 9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자산 매각과 투자 활동도 활발히 진행됐다. 회사는 지난 5월 '7 Dey Street'의 주거 및 리테일 부문 매각을 완료해 2억 2260만 달러의 총 대가를 받았으며, 이 중 2370만 달러의 순현금을 확보했다. 오피스 콘도미니엄 부문(2만 1000평방피트)의 소유권은 유지했다. 또한 '346 Madison Avenue' 개발 사업의 합작법인 지분 49.0%를 일본의 모리 빌딩(Mori Building Co., Ltd.)에 총 평가가치 1억 7500만 달러 기준으로 매각해 9490만 달러의 순현금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 프로젝트의 지분 51.0%를 유지하며 개발 및 임대 관리를 맡는다. 아울러 '10 East 53rd Street'를 3억 1220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거래는 2026년 3분기 중 완료되어 약 1억 달러의 순현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이 매각 대금은 회사 부채 상환에 사용될 계획이다.
투자 펀드 운용과 주주 환원 정책도 이어졌다. 회사는 13억 달러 규모의 'SLG 기회주의적 부채 펀드(SLG Opportunistic Debt Fund)'를 통해 2분기 중 9470만 달러를 집행했으며, 올해 누적 집행액은 3억 640만 달러에 달한다. 2분기 중에는 보통주 1410만 달러 규모를 주당 평균 49.67달러에 장내 매입했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보통주에 대해 주당 0.6175달러(연간 환산 2.47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시리즈 I 누적 상환 우선주에 대해 주당 0.40625달러(연간 환산 1.625달러)의 분기 배당금을 각각 선언하고 지난 7월 15일 현금으로 지급했다.
SL 그린 리얼티는 맨해튼 최대의 오피스 임대인으로, 맨해튼 상업용 부동산의 인수, 관리 및 가치 극대화에 집중하는 부동산 투자신탁(REIT)이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회사는 총 3060만 평방피트 규모에 달하는 54개 건물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3자 소유의 건물 4개(총 90만 평방피트)를 수탁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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