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744만 싱가포르달러로 3.6% 증가…수출 비중 51.8%로 늘었으나 총이익률은 34.6%로 하락
매출 증가는 해외 시장이 이끌었다. 회사는 인도와 필리핀을 중심으로 제품 수요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들 국가에서 위워크(WeWork)와 액센츄어(Accenture) 등 최종 사용자로부터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 수출 매출은 2025 회계연도 약 800만 싱가포르달러에서 2026 회계연도 약 910만 싱가포르달러로 13.5%(약 110만 싱가포르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2025 회계연도 47.2%에서 2026 회계연도 51.8%로 상승했다. 다만 수출 확대에도 회사의 전체 총이익률은 하락했다. 2025 회계연도에 약 36.1%였던 총이익률은 2026 회계연도에 약 34.6%로 1.5%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싱가포르 외 일부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가격 하락과 물류 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매출원가는 1,141만 3,795 싱가포르달러로 전년 1,075만 9,420 싱가포르달러 대비 6.1% 늘었다.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운임 및 유류 할증료가 크게 오른 영향이다. 매출이 늘었는데도 매출총이익은 602만 6,799 싱가포르달러로 전년 608만 1,750 싱가포르달러 대비 0.9% 줄었다.
적자 전환의 결정적 요인은 상장 비용이었다. 2026 회계연도 일반관리비는 565만 5,989 싱가포르달러로 전년 357만 6,589 싱가포르달러 대비 58.1% 급증했다. 회사는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NYSE American) 상장 및 관련 자문 서비스와 관련해 약 190만 싱가포르달러의 컨설팅·전문가 수수료가 발생했고, 재고 충당금도 20만 싱가포르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한 총영업비용은 699만 1,550 싱가포르달러로 전년 492만 8,533 싱가포르달러 대비 41.9% 늘었다. 판매유통비는 21만 1,810 싱가포르달러, 감가상각비는 8만 6,805 싱가포르달러, 운용리스비는 103만 6,946 싱가포르달러였다. 그 결과 영업손익은 약 100만 싱가포르달러 손실로, 전년 약 110만 싱가포르달러 이익에서 183.7% 악화됐다.
영업외 항목은 손실을 일부 방어했다. 기타수익은 98만 5,831 싱가포르달러로 전년 29만 6,990 싱가포르달러의 3배를 넘었는데, 장부가 270만 싱가포르달러인 투자용 부동산을 350만 싱가포르달러에 판 처분이익 약 80만 싱가포르달러가 반영된 결과다. 기타손실 46만 5,098 싱가포르달러와 금융비용 15만 2,845 싱가포르달러를 함께 반영한 세전손익은 59만 6,863 싱가포르달러 손실이었고, 여기에 법인세 32만 8,803 싱가포르달러가 더해지며 순손실이 확정됐다.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도 겪고 있다. 매출 중 싱가포르달러 결제 비중은 2025 회계연도 52.8%, 2026 회계연도 48.2%인 반면, 매입의 대부분은 미국달러로 결제되어 그 비중이 각각 98.7%와 98.9%에 달했다. 이러한 통화 불일치로 인해 발생한 순외환손실은 2025 회계연도 12만 9,593 싱가포르달러에서 2026 회계연도 17만 2,602 싱가포르달러로 증가했다.
재고 부담도 리스크로 꼽혔다. 2026년 3월 31일 기준 재고 자산 총액은 약 410만 싱가포르달러로 전체 유동 자산의 약 20.6%를 차지한다. 재고 회전 기간은 142.6일에서 161.8일 사이를 기록했다. 회사는 두 회계연도 모두 재고 상각(write-off)은 없었다고 밝혔다. 고객 집중도도 높아 상위 2개 고객사 매출 비중은 2026 회계연도 26.1%, 2025 회계연도 25.3%였다.
임차 및 차입 부담도 공개됐다. 사무실과 쇼룸, 창고 임차료 및 서비스 비용은 두 회계연도 모두 약 100만 싱가포르달러였고, 현 임대차 계약은 2027년 3월 31일 만료된다. 3년 추가 연장 옵션이 있다. 2026년 3월 31일 기준 단기 무역금융 대출 잔액은 약 170만 싱가포르달러이며, 금융비용은 단기 차입금 110만 싱가포르달러를 조기 상환하면서 3만 3,390 싱가포르달러 줄었다.
사이버 보안과 관련해서는 2025년 7월 IPO 주관사 대리인으로부터 랜섬웨어 감염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 사고로 IPO 실사 과정에서 제공한 일부 기밀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까지 해당 데이터가 대중에 유포되거나 오용된 증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이번 사고가 자체 시스템 침입과는 무관하며 사업 운영에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6년 3월 31일 기준 발행 주식 수는 Class A 보통주 1,493만 7,500주, Class B 보통주 1,276만 7,500주다. Class A는 주당 1표의 의결권을 갖는 반면 내부 인사가 보유한 Class B는 주당 10표를 갖는다. 회사 전체 의결권의 약 86.4%를 3명의 개인이 보유하고 있어 의결권 집중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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