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터 주가 하락에 30억 달러 손상 인식... 적자 전환
공시에 따르면 리버티 브로드밴드의 2분기 순손실은 21억 2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3억 8300만 달러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주당순손실은 14.86달러를 기록했다. 6개월 누적 순손실은 19억 2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억 5100만 달러의 순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차터 주가 하락에 30억 달러 손상차손 인식
이번 적자 전환의 주된 원인은 지분법 피투자회사인 차터 커뮤니케이션스(Charter Communications, Inc.)의 주가 하락이다. 리버티 브로드밴드는 차터의 주가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2분기 중 30억 달러 규모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에 따라 차터 투자 지분의 장부 가치는 2026년 6월 30일 기준 약 55억 달러로 감소했다. 리버티 브로드밴드는 차터의 경제적 지분 약 32.5%를 보유하고 있다.2분기 일반관리비는 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000만 달러) 대비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분법 평가손익은 차터의 손상차손 등이 반영되면서 26억 53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3억 4500만 달러 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관계사 투자 지분 희석 손실은 1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500만 달러) 대비 늘어났다.
차터와의 합병 진행 및 자금 조달 현황
리버티 브로드밴드는 차터와의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2024년 11월 12일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2월 26일 특별 주주총회에서 주주 승인을 받았다. 또한 2025년 5월 16일 차터와 콕스 엔터프라이즈(Cox Enterprises, Inc.)가 사업 합병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리버티 브로드밴드는 차터와의 합병 완료 시점을 콕스 거래와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주주 합의에 따라 리버티 브로드밴드는 올해 상반기 중 차터 클래스 A 보통주 280만 7590주를 차터에 매각해 5억 95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어 7월에는 추가로 12만 9907주를 1800만 달러에 매각했다. 한편, 지난 5월 12일 마진론의 LTV 비율이 50%를 초과함에 따라 차터로부터 약 3억 5900만 달러의 기간대출을 받아 마진론 차입금을 상환했다.
2026년 6월 30일 기준 리버티 브로드밴드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300만 달러로, 지난해 말(5700만 달러) 대비 감소했다. 총 자산은 56억 8300만 달러, 총 부채는 19억 3500만 달러를 기록해 주주 지분은 37억 4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리버티 브로드밴드는 미국 콜로라도주 잉글우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로 차터 커뮤니케이션스에 대한 지분법 투자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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